[더팩트ㅣ박대웅 기자] '드디어 싸운다!'
전설의 무패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미국)와 종합격투기 스타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의 세기의 대결이 확정됐다.
미국 야후 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메이웨더와 맥그리거가 오는 8월27일 라스베이거스에서 대결을 펼친다고 전했다.
메이웨더도 트위터에 '공식 확정(OFFICIAL)'이라는 메시지를 남겼고, 맥그리거도 인스타그램에 메이웨더와 자신의 사진을 올리며 세기의 대결이 성사됐음을 알렸다.
메이웨더와 맥그리거는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 또는 모바일 아레나에서 격돌한다. 메이웨더와 맥그리거는 한계체중 154파운드(69.85kg)의 수퍼웰터급 경기를 가지며 12라운드로 진행될 전망이다.
메이웨더는 무패 복서로 통산 49전 49승(26KO)을 기록했다. WBC웰터급, 라이트미들급, WBA수퍼웰터급 등 5체급을 석권했다. 매니 파키아오(필리핀)와 역대 최고 대전료인 2억5000만 달러(약 3000억원)가 걸린 수퍼매치에서도 승리를 거뒀다.
맥그리거는 UFC 최고 스타로 UFC 페더급 챔피언이었던 지난해 11월 에디 알바레즈를 누르고 라이트급 챔피언 벨트까지 거머쥐었다. UFC 최초로 동시에 두 체급을 석권한 맥그리거는 복싱을 강점으로 갖고 있다.
메이웨더와 맥그리거의 대결은 지난해 11월 "메이웨더와 복싱으로 한판 붙고 싶다"는 맥그리거의 도발에서 시작됐다. 올해 1월 메이웨더는 "맥그리거와 복싱 경기를 치르는 데 관심이 있다"고 화답하면서 급물살을 타게 됐다.
이후 양측은 대전료를 두고 지루한 줄다리기를 펼쳤다. 메이웨더와 맥그리거가 얼마의 대전료를 받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1억달러(약 1120억원) 이상의 대전료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콘텐츠팀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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