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샤 테이트 2연패!
[더팩트 | 심재희 기자] '미샤 테이트, 충격패!'
UFC 여성 밴텀급 전 챔피언 미샤 테이트가 부활의 승리를 노렸지만 또다시 패배의 쓴잔을 들었다. 랭킹 8위 라켈 페닝턴에게 무릎을 꿇었다.
미샤 테이트는 13일(한국 시각) 미국 뉴욕 메디슨 스케어 가든에서 열린 UFC 205 여성 밴텀급 매치에서 심판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경기 초반부터 페닝턴의 투지에 밀리며 고전했고, 시종일관 끌려간 끝에 고개를 숙였다.
출발부터 매우 불안했다. 미샤 테이트는 1라운드 초반 페닝턴에게 펀치를 허용하며 흔들렸고, 초크 공격까지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테이크 다운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바꾸려 했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이지 못했다.
2라운드에서도 미샤 테이트는 페닝턴의 힘에 밀리며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유효타를 맞고 휘청거렸고, 케이지 구석에 몰려 점수를 계속 내줬다. 니킥으로 반격에 나섰으나 반전에 성공하기엔 한참 모자랐다.
3라운드에서도 미샤 테이트는 별다른 반격을 펼치지 못했다. 라운드 시작과 함께 테이크 다운을 시도했으나 실패했고, 하위 포지션에서 암바를 노렸지만 무위에 그쳤다. 오히려 페닝턴에게 파운딩 펀치를 맞으며 점수를 더 빼앗겼다. 3라운드 30여 초를 남기고서는 테이트다운을 내주고 아래에 깔려 페닝턴의 무차별 공격을 내주고 말았다.
결국 미샤 테이트의 심판전원일치 판정패. 3명의 심판이 모두 페닝턴의 우세에 손을 올렸다.
미샤 테이트를 꺾은 페닝턴은 종합격투기 성적 9승 6패를 마크하게 됐다. UFC 여성 밴텀급 랭킹 1위 미샤 테이트를 꺾으며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아만다 누네스에게 진 뒤 페닝턴에게도 패한 미샤 테이트는 종합격투기 전적 18승 7패를 마크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