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우지, 복귀전 상대로 사이보그 지목!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여성부 UFC 빅매치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데이나 화이트(47) UFC 대표에 따르면 '절대 강자'로 군림했던 론다 로우지(29·미국)의 복귀전 상대가 크리스 사이보그(31·브라질)를 지목했다고 한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폭스스포츠'는 28일(이하 한국 시각) 화이트 대표의 인터뷰를 실으며 '로우지가 사이보그와 맞대결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만약 로우지와 사이보그의 맞대결이 성사된다면 그동안 문제가 됐던 체급은 계약 체중으로 합의를 볼 전망이다.
화이트 대표는 UFC 팟캐스트인 '언필터드'에 출연해 "로우지는 사이보그와 싸움을 원하고 있다. 두 파이터는 매치 체급에 대해선 이해해야 한다. 하지만 분명한 건 로우지는 사이보그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챔피언 벨트를 반납한 로우지는 복귀전 상대로 현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28·브라질)가 아닌 사이보그를 지목한 것으로 보인다.
과거 수차례 논의가 있었으나 체급 차이로 무산된 '빅매치'다. 로우지는 밴텀급(135파운드·61.23kg)에서 활약하고 있으나 사이보그는 줄곧 페더급(145파운드·65.77kg)에서 활동했다. 사이보그는 "내가 5파운드를 줄이고 네가 5파운드를 올려 140파운드에서 붙자"고 제안했지만, 로우지는 "네가 135파운드로 감량하지 않으면 안 한다"며 좀처럼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폭스스포츠'는 두 체급의 중간인 140파운드(63.50kg) 계약 체중으로 매치가 성사될 것으로 예상했다. 화이트 대표 역시 "(밴텀급 매치만 고수했던)로우지는 140파운드에 맞출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화이트 대표도 기대한 맞대결이다. 그는 지난 20일 브라질 격투기매체 '콤바테'와 인터뷰에서 "로우지와 사이보그의 대결은 전 세계 모든 팬이 원하는 대진이다. 나 역시 완벽한 대결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못했다.
로우지가 계약 체중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체급 차이로 무산됐던 세기의 대결이 성사 직전까지 다가왔다. 지난해 11월 생애 첫 실신 KO패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던 로우지. 복귀전 상대로 '인빅타 FC' 페더급 챔피언이자 최근 UFC 2연승을 달리고 있는 사이보그를 지목했다. '폭스스포츠'는 둘의 맞대결이 성사된다면 12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UFC 207'이 무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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