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종영분석-'디마프'①] 젊은이도 꼰대들도, 나를 위해 살아가는 인생
  • 윤소희 기자
  • 입력: 2016.07.03 08:22 / 수정: 2016.07.03 08:22

꼰대들의 이야기 디어 마이 프렌즈. 케이블 채널 tvN 수목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가 2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됐다. /이덕인 기자
꼰대들의 이야기 '디어 마이 프렌즈'. 케이블 채널 tvN 수목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가 2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됐다. /이덕인 기자

'디어 마이 프렌즈' 꼰대들도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더팩트ㅣ윤소희 기자] 꼰대들의 이야기가 막을 내렸다. 꼰대들은 죽음을 위해 걸어가는 게 아닌 행복을 위해 살아가고 있다. 젊은 청춘과 다를 것 없이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의 꼰대들이다.

케이블 채널 tvN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극본 노희경, 연출 홍종찬, 이하 '디마프')가 2일 오후 8시 15분 16회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됐다.

방송에 앞서 주목받던 네 가지 관전 포인트가 있었다. 이는 장난희(고두심 분)의 간암 수술 결과와 박완(고현정 분)과 서연하(조인성 분)의 미래, 조희자(김혜자 분)의 치매, 김석균(신구 분)과 문정아(나문희 분)의 화해였다. 이들은 마지막 회에서 모두 해결됐다.

장난희의 종양은 다행히도 예상보다 작은 크기였다. 무사히 암 수술을 마친 장난희는 박완에게 슬로베니아행 비행기 티켓을 건넸다. 그는 "연하에게 가라. 지금은 일주일, 다음엔 한 달, 그리고 연하와 결혼해라"며 두 사람을 인정했다.

박완과 서연하는 돌고 돌아 제대로 사랑을 시작했다. 박완은 장난희가 준 티켓으로 슬로베니아에 갔고 서연하와 행복한 날들을 보냈다. 서연하는 박완을 위해 재활운동에 열중했다.

모두가 행복한 디어 마이 프렌즈. 디어 마이 프렌즈는 해피 엔딩으로 막을 내렸다./디어 마이 프렌즈 방송 캡처
모두가 행복한 '디어 마이 프렌즈'. '디어 마이 프렌즈'는 해피 엔딩으로 막을 내렸다./'디어 마이 프렌즈' 방송 캡처

치매가 심해진 조희자는 아들 유민호(이광수 분)와 가족에게 폐를 끼치기 싫어 치매 요양원에 들어갔다. 하지만 이내 문정아에게 전화해 "죽더라도 길 위에서 죽고 싶다"고 진심을 드러낸 뒤 친구들과 여행을 떠났다.

김석균은 집에 돌아온 문정아를 위해 직접 물을 떠 오고 다정하게 굴며 화해를 청했다. 문정아 역시 그의 호의를 거절하지 않고 양보하며 차차 맞춰나갈 것을 시사했다.

박완은 이런 꼰대들을 보며 '나는 왜 저들이 죽음을 위해 걸어가고 있다고만 생각했을까'라고 속말했다. 박완의 마지막 내레이션에는 '디마프'가 보여주고자 했던 게 함축돼있었다.

8주간 시청자를 웃게 하고 또 울게 한 '디마프'는 모두가 행복한 결말로 막을 내렸다. 젊은이들만 치열하게 열정을 가지고 사랑을 하며 살아가는 게 아니다. 노인들도 젊은이들과 똑같은 시간을 보내고 똑같은 삶을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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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팀ㅣ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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