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올림픽예선] 한국, 태국에 2-3 패배에도 리우행 확정!
  • 이현용 기자
  • 입력: 2016.05.21 13:22 / 수정: 2016.05.21 13:22
리우행 확정! 한국이 21일 열린 태국과 2016 리우올림픽 세계예선 6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2-3으로 졌다. / 2016 리우올림픽 세계예선 홈페이지 캡처
'리우행 확정!' 한국이 21일 열린 태국과 2016 리우올림픽 세계예선 6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2-3으로 졌다. / 2016 리우올림픽 세계예선 홈페이지 캡처

한국, 두 세트 따내 승점 1 추가!

[더팩트ㅣ이현용 기자]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태국에 석패했지만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행을 확정했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1일 일본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세계예선 태국과 6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2-3(25-19 25-22 27-29 24-26 12-15)으로 졌다. 4연승 오름세가 끊겼지만 두 세트를 따내며 승점 1을 추가했다. 한국은 네덜란드(4승 1패·승점 12)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이번 대회 순위는 승수-승점-세트 득실률-점수 득실률 순으로 기준이 된다.

4승 2패(승점 13)을 마크한 한국은 남은 도미니카공화국전에 상관 없이 리우올림픽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 여자 배구는 11번째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태국, 카자흐스탄, 이탈리아, 페루, 네덜란드, 도미니카공화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는 4장의 리우올림픽 본선행 티켓이 걸려 있다. 아시아 1위를 하면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다. 아시아 1위를 제외한 상위 3개 팀에 포함되어도 리우행 티켓을 거머쥔다.

김연경이 블로킹 3개, 서브 에이스 1개를 포함해 34점을 몰아치며 분전했다. 김희진이 20점(블로킹 3개, 서브 에이스 1개), 양효진이 15점(블로킹 2개, 서브 에이스 1개)으로 힘을 보탰지만 패배를 막진 못했다.

한국은 1세트를 잡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김연경과 김희진의 스파이크가 터지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24-19에서 김연경이 1세트를 끝냈다. 2세트에도 분위기가 이어졌다. 9-12로 뒤졌으나 김연경과 박정아의 공격이 터지면서 균형을 맞췄고 김희진이 경기를 뒤집었다. 20-23로 역전을 허용했으나 양효진이 연속 득점으로 한국에 다시 리드를 안겼다. 김연경이 강력한 공격으로 다시 세트에 마침표를 찍었다.

하지만 리우행이 확정된 한국은 이후 세 세트를 내리 내주며 역전패했다. 3세트에서 듀스 접전 끝에 패한 것이 치명적이었다. 4세트에서도 듀스를 만들었지만 범실이 나오면서 태국에 내줬다. 5세트도 아쉬웠다. 3-6으로 끌려갔지만 김연경을 앞세워 10-10을 만들었다. 상대 공격 범실로 12-10으로 앞섰지만 3점을 연속으로 잃으며 패했다.

sporg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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