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첼시맨' 더프 "벨기에 세계 1위? 납득하기 어렵다!"
  • 이성노 기자
  • 입력: 2016.03.14 20:00 / 수정: 2016.03.14 17:42
더프의 돌직구! 과거 첼시와 아일랜드 대표팀을 오갔던 더프가 12일 보도된 인디펜던트와 인터뷰에서 펠라이니와 벨기에의 경기력에 의문을 나타냈다. / 인디펜던트 홈페이지 캡처
더프의 돌직구! 과거 첼시와 아일랜드 대표팀을 오갔던 더프가 12일 보도된 '인디펜던트'와 인터뷰에서 펠라이니와 벨기에의 경기력에 의문을 나타냈다. / 인디펜던트 홈페이지 캡처

"벨기에 세계 랭킹, 말도 안 돼"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2000년대 중반 첼시와 아일랜드 대표팀을 오가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데미안 더프(37·샴록 로버스)가 마루앙 펠라이니(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와 그의 조국 벨기에를 향해 돌직구를 던졌다.

더프는 12일(한국 시각) 보도된 영국 '인디펜던트'와 인터뷰에서 벨기에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자 펠라이니를 거론하며 고개를 갸우뚱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벨기에가 FIFA 랭킹 1위라는 사실을 납득하기 어렵다. 더군다나 맨유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펠라이니가 대표팀에서 뛰고 있는데 말이다"며 말끝을 흐렸다.

지난 2006년 벨기에 스탕다르 리에주에서 프로에 데뷔한 펠라이니는 2008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에버튼으로 이적하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2013년엔 '명가' 맨유로 이적했다. 미드필더로서 발기술이 뛰어나진 않지만, 키 194cm 몸무게 85kg의 건장한 체격을 바탕으로 몸싸움과 제공권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2007년엔 벨기에 대표팀에 발탁돼 10년째 꾸준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펠라이니는 에버튼 시절과 달리 맨유에선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리그 29라운드를 치른 현재 15경기(10 선발) 출전 1골에 그치고 있다. 특히, 불같은 성격으로 그라운드에서 거친 플레이로 일관하며 팀 공격 전개에 흐름을 끊는 장면을 자주 연출했다.

더프는 소속팀에서 후보 선수이지만, 대표팀에선 주축으로 활약하는 펠라이니를 거론하며 크게는 벨기에의 경기력에 의구심을 나타냈다. 벨기에가 세계 랭킹 1위의 실력은 아니라는 것이 더프의 생각이다.

더프의 조국인 아일랜드는 유로 2016에서 벨기에, 이탈리아, 스웨덴과 E조에 속했다. 눈에 띄는 최강자도 최약자도 없어 '죽음의 조'라고 평가받고 있다. 아일랜드는 스웨턴, 벨기에, 이탈리아를 차례로 만난다.

더프는 "첫 경기 스웨덴전이 16강 진출에 분수령이 될 것이고, 마지막에 맞붙는 이탈리아전이 그나마 가장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sungro51@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