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인터뷰] '3타석·3안타' 박서준이 말합니다 "진심이죠"
  • 정진영 기자
  • 입력: 2015.11.24 05:00 / 수정: 2015.11.23 20:54

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에 출연한 배우 박서준과 만났다. 그는 <더팩트> 취재진에게 그녀는 예뻤다를 끝낸 소감과 연기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이새롬 기자
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에 출연한 배우 박서준과 만났다. 그는 <더팩트> 취재진에게 '그녀는 예뻤다'를 끝낸 소감과 연기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이새롬 기자

겸손의 미덕 갖춘 '케미킹' 박서준과 만나다

[더팩트ㅣ정진영 기자] 올해 상·하반기 MBC 드라마계를 뜨겁게 달군 작품을 꼽으라면 '킬미 힐미'와 '그녀는 예뻤다'를 꼽지 않을 수 없다. 이 두 화제작에 주연으로 출연, 연타석 홈런을 기록한 배우 박서준(27)을 서울 강남의 한 레스토랑에서 만났다.

MBC에서만 '금 나와라 뚝딱', '킬미 힐미', '그녀는 예뻤다' 등 신드롬을 일으킨 작품에 연이어 출연했지만 박서준은 시종일관 겸손했다. 어떤 상대를 만나도 남다른 '케미'를 뿜어내는 비결에 대해서도, 하는 작품마다 흥행시키는 비결에 대해서도 그는 '진심'만을 이야기했다.

◆ "제가 무슨 완벽한 얼굴이에요."

삼형제의 사랑과 인생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에서 박서준 백진희 커플은 초반부터 주목받진 못 했다. 한지혜-연정훈, 이수경-이태성 커플에 비해 배우 인지도도 부족했고 초반엔 중심 커플은 아니었기 때문.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박서준 백진희 커플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제 얼굴이 완벽하다고요? 박서준은 남다른 케미의 비결에 대한 질문에 겸손한 답변을 내놨다. /이새롬 기자
"제 얼굴이 완벽하다고요?" 박서준은 남다른 '케미'의 비결에 대한 질문에 겸손한 답변을 내놨다. /이새롬 기자

서먹한 관계에서 시작, 투닥거리며 사랑을 키워나가는 이 젊은 커플은 극 중 이름에서 따온 애칭인 '몽현 커플'이라 불리며 시청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출연작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다. tvN 월화드라마 '마녀의 연애'에서는 띠동갑을 넘는 나이 차이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엄정화와 완벽한 커플 연기를 펼쳤다. 최근 종영한 '그녀와 예뻤다'에서는 전작 '킬미 힐미'에서 남매로 호흡했던 황정음과 남다른 '케미'로 2030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꽉 잡았다.

남다른 '케미'의 비결을 묻자 박서준은 "비결까진 모르겠다. 그냥 상대방이랑 얘기 많이 하고 상대를 존중하려고 하는 편이다. 안 그런 배우야 없겠지만… 상대의 의견을 존중하려는 편"이라고 조심스럽게 대답했다.

그녀는 예뻤다에서 커플 연기를 한 배우 박서준(왼쪽)과 황정음. 두 사람은 전작 격인 킬미 힐미에서는 남매로 호흡했다. /MBC 그녀는 예뻤다 공식 홈페이지
'그녀는 예뻤다'에서 커플 연기를 한 배우 박서준(왼쪽)과 황정음. 두 사람은 전작 격인 '킬미 힐미'에서는 남매로 호흡했다. /MBC '그녀는 예뻤다' 공식 홈페이지

"그럼 역시 완벽한 얼굴이 '케미'의 비결"이냐고 농담을 하자 박서준은 "내가 무슨 완벽한 얼굴이냐"며 웃었다.

'그녀는 예뻤다'에서 황정음과 펼친 로맨스 연기에 대해서도 박서준은 '진심'이라는 표현으로 일관했다. 그는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진심'이다. 진실되게 표현하는 건 누구한테나 통한다고 생각한다. 고백하는 장면이 있으면 그 대사나 장면이 진심처럼 보이게 표현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 "시청률·수상에 연연 안 해, 최선 다할 뿐"

이런 태도는 작품을 대하는 것에서도 드러났다. 시청률이나 수상과 같은 결과보다는 작품과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집중한다는 게 박서준의 설명.

연타석 홈런 배우 박서준이 작품을 고르는 기준은? 박서준이 <더팩트>와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연타석 홈런 배우 박서준이 작품을 고르는 기준은? 박서준이 <더팩트>와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딱히 비결이랄 게 없는 것 같아요. 어떤 작품이든 최선을 다할 뿐이에요. 물론 모든 배우들이 아마 그럴 것이고 저는 운이 좋은 케이스죠.

작품을 고를 땐 제가 표현할 인물이 얼마나 재밌냐, 흥미롭느냐에 초점을 맞추는 편이에요. '시청률이 잘 나올까'라는 생각은 안 해요. 그런 걸 너무 신경쓰다 보면 취지에서 벗어나게 되는 것 같아요. 인물을 잘 표현하다 보면 좋아해 주는 분들도 생기고 작품도 잘 된다고 생각해요."

'그녀는 예뻤다'로 지상파 드라마 첫 남주 데뷔식을 치른 박서준. 안일해지지 않고 겸손한 태도로 차분히 걸어가고 있는 이 배우는 "배우가 되면 스타도 된다"는 소신으로 인터뷰를 마무리지었다. "연예인이 되고 싶어서 연기를 시작한 게 아니다"는 그의 말은 앞으로 연예인 박서준이 아닌 배우 박서준의 행보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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