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샬 맨유 리버풀 데뷔골
마샬
마샬이 650억원의 가치를 증명하며 자신을 둘러싼 우려를 불식시켰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9세인 마샬을 무려 650억원(3600만 파운드)를 주고 AS모나코로부터 영입했다. 영입 후 10대인 마샬에게 지나치게 많은 가치를 부여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졌다.
하지만 마샬은 골로 자신의 존재 가치를 입증했다.
마샬은 13일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19분 교체 투입됐다. 맨유는 후반 25분 안데르 에레라의 페널티킥 골로 2-0으로 앞서갔지만 후반 39분 크리스티안 벤테케에게 만회골을 허용하며 쫓겼다. 결정적 순간 마샬의 진가가 발휘됐다.
마샬은 후반 41분 왼쪽 측면에서부터 상대 수비를 개인기와 스피드로 제압한 뒤 골키퍼가 나와있는 것을 보고 차분히 슈팅으로 연결해 쐐기골을 뽑았다. 맨유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했다.
이로써 맨유는 3승1무1패를 기록하며 승점 10점으로 아스널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며 맨시티(승점 15)에 이어 리그 2위로 도약했다. 맨유에 패한 리버풀은 2승1무2패 승점 7점으로 리그 9위에 머물렀다.
[더팩트 ㅣ 박대웅 기자 sseoul@tf.co.kr]
사진=맨유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