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이스 "이번엔 PSG가 올라가길 바란다"
다비드 루이스(27·파리 생제르맹, 이하 PSG)가 전 소속팀 첼시와 경기를 앞두고 골을 넣어도 세리머니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17일(한국 시각) 영국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루이스는 첼시와 2014~20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앞두고 "지난 시즌처럼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고 싶다. 하지만 이번엔 PSG가 올라가길 바란다"며 "지난해 PSG를 위한 첫 골을 터뜨렸다. 만약 첼시전에서 골을 넣는다면 존경의 의미를 담아 세리머니는 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기쁠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지 매일 나의 축구를 하기 위해 노력한다. 클럽을 위해 내 능력을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올 시즌에 첼시에 세스크 파브레가스, 디에구 코스타 등 놀라운 선수들이 합류했다. 첼시는 지난 시즌보다 강해졌다"며 "코스타는 대단한 스트라이커다. 골 감각이 올라와 자신감이 넘치는 상태다"고 말했다. 로랑 블랑과 PSG 감독과 조제 무리뉴 첼시 감독을 비교해달라는 물은엔 "둘 다 못생겼다"고 농담을 던졌다.
PSG는 18일 홈에서 첼시와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 두 팀은 8강에서 만났다. PSG는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3-1로 이겼으나 2차전에서 0-2로 패하며 원정 다득점에서 밀려 탈락했다.
[더팩트ㅣ이현용 기자 sporgon@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