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마녀' 오현경, 이종원 '낯선 손길'에 "내가 미쳤나봐!"
'전설의 마녀' 오현경이 티격태격하던 이종원의 품에 안겼다.
손풍금(오현경 분)이 16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에서 탁월한(이종원 분)과 한방에 묵었다. 월한의 막냇동생 결혼식에서 '가짜 부인' 행세를 하던 풍금은 가족들을 의심을 피하기 위해 월한과 한방을 썼다.
온돌방의 열기에 잠 못 이루던 풍금은 더위를 피해 문을 열었다. 풍금은 거실로 나가려 했지만, 이미 월한의 동생 내외가 거실에 자리하고 있었다. 한숨을 푹 내쉰 채 방으로 다시 들어온 풍금은 손사래 치며 겉옷을 벗고 월한 옆에 누워 잠을 청했다.

풍금이 눈을 감자 살며시 눈을 뜬 월한은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밖으로 나갔다. 알고 보니 온돌방의 활활 타올랐던 것은 풍금의 옷을 벗기려는 월한의 계획이었다. 목적을 달성한 월한은 활활 타오르던 아궁이에 찬물을 들이부었다. 다른 꿍꿍이가 있었던 것.
월한이 불을 끄자 방은 급속도로 추워지기 시작했다. 춥다고 몸을 비비던 풍금은 월한이 덮고 있던 이불 속으로 들어갔다. 그런 풍금을 보며 웃음 짓던 월한은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품에 안았다.
그 순간, 풍금이 눈을 떴다. 낯선 손길에 깜짝 놀란 풍금은 "내가 어떻게 된거야 미쳤나봐"라며 당황스러워했다. 그러자 월한은 "선을 넘어온 것은 아줌마야"라며 능청스러운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풍금을 이불 속으로 끌어당겼다.
'전설의 마녀'는 억울하고 아픈 사연을 갖고 교도소에 갇힌 네 여자가 공공의 적인 신화그룹을 상대로 설욕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더팩트 | 박준영 인턴기자 iamsolei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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