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김경민 기자] 배우 제니 맥카시(42)가 스스로 트렌스젠더로 느꼈던 경험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22일(이하 한국 시각) 국외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맥카시는 최근 인터뷰에서 "트렌스젠더 연기를 할 때 두려울 만큼 자연스러웠다"고 언급해 관심을 끌었다.
맥카시는 2000년대 초반 시트콤 '저스트 슛 미'(Just Shoot Me)에서 트렌스젠더 캐릭터를 소화했다. 그 후 수년이 지난 최근에서야 당시 그의 속마음을 털어놓은 것이다.
그는 "나 자신이 플레이보이 토끼 옷을 입고 남자처럼 느껴졌다"고 심리적으로 혼란스러웠던 경험을 떠올렸다. 또 "성 정체성은 유동적일 수 있다. 어쩌면 모든 이들이 양성애자일지도 모른다"며 "동성애자로 사는 것은 행동하느냐 하지 않느냐 문제일 뿐"이라고 개방적인 사고관을 표현했다.
한편 맥카시는 '플레이보이' 모델 출신 배우로 짐 캐리와 지난 2000년부터 교제해 할리우드 대표 커플로 불렸다. 2009년 비밀 결혼식까지 올렸지만 2010년 4월 결별했다. 전 남편인 감독 존 애셔 사이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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