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김경민 기자] 배우 성혁이 '연민정'으로 변신한 개그맨 정형돈의 목을 조르며 살기 어린 코믹 연기를 펼친다.
성혁과 정형돈은 14일 오후 방송될 예능 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에 출연해 MBC 드라마 '왔다 장보리'를 패러디해 웃음을 선사한다.
이날 방송은 여자 테니스 국가대표 OB로 구성된 '마당회'와 '예체능' 테니스팀의 대결로 꾸며진다. 그 가운데 성혁과 정형돈은 각각 '왔다 장보리' 속 문지상과 연민정으로 변신한다. 두 사람은 패러디지만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와 세밀한 감정 표현으로 웃음을 터뜨린다.
특히 정형돈은 올가미처럼 자신의 목을 휘감은 성혁에게 "살려주세요"라고 애절한 눈빛을 보내는가 하면, 성혁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자마자 "대단하다. 경동맥을 한 번에 찾아내더라"며 섬뜩했던 순간을 표현하는 발언으로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KBS가 공개한 촬영 현장 스틸에는 연민정과 문지상 캐릭터를 흡수한 두 사람의 연기가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성혁은 독기 품은 표정을 짓고 있고, 정형돈은 눈을 치켜뜨고 대조된 표정을 지어 묘한 긴장감을 형성한다.
성혁은 지난 1일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진행된 녹화에서 처음으로 테니스 실력을 보여줬다. 탄탄한 몸매로 등장부터 멤버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그는, 강력한 포핸드로 '성코비치' 성시경과 막상막하 대결을 펼치는 등 전직 테니스 선수의 기량을 맘껏 뽐내며 새로운 에이스의 탄생을 알렸다.
한편 성혁과 정형돈의 코믹 연기는 이날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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