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현용 기자] '아스널 전설' 티에리 앙리(37·뉴욕 레드불스)가 루이스 수아레스(27)와 리오넬 메시(27·이상 바르셀로나)를 크게 칭찬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0일(한국 시각) 앙리와 리오 퍼디낸드(36·퀸즈파크레인저스)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앙리는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는 수아레스다. 그는 모든 것을 가졌다. 대담하고 과감하다. 발리슛과 헤딩으로도 골을 넣을 수 있다"면서 "그는 매우 공격적이다. 득점하는 방법에 대해 잘 안다. 우리는 월드컵 잉글랜드전에서 보았다. 2번의 찬스에서 2골을 넣었다"고 밝혔다.
앙리는 다소 민감한 주제에 대해서도 자신의 의견을 나타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와 비교하며 옛 동료 메시를 치켜세웠다. 그는 "호날두가 이룬 수많은 업적에 대해 존경한다. 하지만 메시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다"면서 "메시는 괴물이다. 천부적으로 타고났다. 호날두는 최고에 오르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한다. 그게 차이점"이라고 말했다.
앙리는 1999~2000시즌부터 8년 동안 아스널에서 뛰며 총 369경기에 출전해 226골 92도움을 올렸다.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세계 최고의 공격수 가운데 한 명으로 꼽혔다. 앙리는 2007~2008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바르셀로나에서 3시즌 동안 121경기에 나서 49골 26도움을 올린 앙리는 2010~2011시즌부터 뉴욕 레드불스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sporgon@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