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기자] '7인의 식객'이 여행과 요리를 한 데 어우르는 문화 탐방을 시작했다.
6일 오후 방송된 MBC '7인의 식객' 2회에서는 1회에 이어 중국을 여행하는 서경석 김경식 손헌수 이윤석 신성우 이영아 김유정 B1A4 산들 남상일 등의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테마팀이 즐거운 여행을 했던 것과는 달리 배낭팀은 모래바람 앞에 무릎을 꿇었다. 엄청난 모래 폭풍과 악화된 날씨에 베낭팀은 국수의 기원을 찾아 떠난 투루판 여행을 포기해야만 했다.
테마팀은 베낭팀을 대신에 3일 여정 끝에 투루판을 찾아 전통 음식인 라그만과 뽈로를 맛봤다. 서경석과 산들 남상일 김유정은 뽈로와 라그만의 맛에 반해 연신 '맛있다'를 외쳤다.
여행 5일 차 테마팀과 베낭팀은 두 번째 여행지를 찾기 위해 계절 내내 따뜻한 날씨인 원난성의 쿤밍에 다시 모였다. 멤버들은 20여 개 소수 민족이 고유문화를 지키고 있는 도시 쿤밍에서 다시 팀 나누기에 나섰다.
'7X7' '원더걸스 소희'가 팀을 나누는 문제의 힌트로 나온 가운데 신성우가 문제의 답인 만두를 맞췄다.

신성우는 테마팀을 선택했고, 서경석은 배낭팀이 돼 손헌수 산들 이영아와 배낭팀을 꾸렸다. 테마팀은 신성우 김유정 남상일로 팀을 재정비했다. 배낭팀은 약 45만 원으로 목적지에 도달해야 한다. 미션을 완수하면 초호화 호텔이 보장되고 그렇지 않으면 여행비로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한다.
산들과 이영아는 공부해온 중국어 실력을 발휘해 현지인에게 교통편을 물어봤고 무난하게 이동했다. 하지만 손헌수는 택시에 가방을 놓고 내려 '멘붕' 상태에 빠졌다. 사방팔당 뛰어다녔지만 배낭팀은 손헌수의 가방을 찾지 못하고 버스에 몸을 실었다. 배낭팀은 버스를 타고 여행을 하면서도 꾸준히 중국의 '맛'을 경험했다. 이들은 중국 휴게소에 들러 옥수수와 호떡을 먹으며 여행을 즐겼다. 이어 미션 시간에 맞춰 만두를 먹기 위해 애썼지만 만두 대신 교자를 먹어 미션에 실패했다.
테마팀은 금강산도 식후경, 먹거리를 즐기며 여행을 시작했다. 이들은 쿤밍을 대표하는 오랜 맛집에서 다양한 음식을 시식했다. 신성우 김유정 남상일은 나오는 요리마다 저마다의 미각으로 맛을 설명했다. 특히 전까지 배낭팀으로 고생했던 신성우는 격세지감을 느끼며 음식 앞에 행복해했다.
식객들은 국수와 만두의 기원을 찾으러 떠나며 여행과 먹방('먹는 방송'의 줄임말)을 동시에 만족시켰다. 또 그 사이 현지 생활에 밀접하게 접근해 카메라에 그 문화를 담았다.
한편 '7인의 식객'은 7명의 멤버가 두 팀으로 나눠 국수를 찾아 서로 다른 콘셉트의 여행을 즐기는 내용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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