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 소식에 프로그램 폐지를 청원하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 온라인 커뮤니티

[ e뉴스팀] 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 프로그램 폐지?

촬영 중 여성 출연자가 사망해 논란을 빚고 있는 SBS 예능프로그램 '짝'이 5일 본방송과 오는 9일 재방송까지 결방한다. 이 때문에 폐지 단계를 밟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됐다.

SBS는 5일 오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이날 방송 예정이었던 '짝' 대신 브라질 월드컵 D-100 특집 러시아 대 아르메니아의 축구 평가전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또 "9일 오전 예정된 '짝' 재방송 대신 '힐링캠프' 김희애 편 2부가 전파를 탄다"고 덧붙였다.

본방송에 이어 재방송까지 편성이 취소되자 네티즌들은 "이러다 폐지될 것 같다" "당연히 폐지되는 게 맞지 않느냐" 등 폐지를 촉구하는 반응과 "사건 조사와 분위기를 고려해 단순 결방 같다" "폐지는 조금 심한 것 같은데" 등의 엇갈린 반응을 나타냈다.

하지만 프로그램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과 포털 사이트 이슈 청원 등에는 '짝' 폐지를 요구하는 글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SBS 측은 이날 오전 "이번 일에 유감을 표명하고 사후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아직 프로그램 존폐에 관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고 있다.

한편 이날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진행된 '짝' 녹화에 참여한 출연자 A(29)씨 '엄마 아빠 너무 미안해요'라는 유서를 남기고 숙소 화장실에서 목을 매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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