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박물관' 찾은 호날두 "더 많은 트로피를 원한다!"
  • 이성노 기자
  • 입력: 2014.02.26 09:28 / 수정: 2014.02.26 09:28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자신의 이름을 딴 박물관에 더 많은 트로피를 원한다고 26일 영국 매체인 인디펜던트가 밝혔다. 호날두가 박물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인디펜던트 캡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자신의 이름을 딴 박물관에 더 많은 트로피를 원한다고 26일 영국 매체인 '인디펜던트'가 밝혔다. 호날두가 박물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인디펜던트 캡처

[이성노 인턴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2013 발롱도르 수상에 빛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가 트로피 수집에 욕심을 드러냈다.

26일(이하 한국 시각) 영국 매체인 '인디펜던트'는 포르투갈에 있는 '호날두 박물관(CR7 박물관)'을 소개했다. 호날두는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겠지만, 아직 트로피를 둘 공간은 많이 남아있다"면서 "이번에 발롱도르를 받았지만, 나는 더 많은 상을 원한다"고 말했다. 내심 올해 발롱도르 수상까지 원하는 눈치다.

'인디펜던트'는 "CR7 박물관에는 트로피, 골든 부츠, 사인 볼 등 140여 개가 넘는 호날두 개인 물품이 전시돼 있다"고 보도했다. 더불어 "수많은 사진과 영상 등이 있어 호날두 팬이 원하는 것은 모두 이곳에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15일 개관한 CR7 박물관은 호날두의 고향인 포르투갈 마데이라 섬에 있다. 호날두는 4년 전 5층 빌딩을 사들였다. 당시 레스토랑과 클럽으로 빌딩을 채울 예정이었지만, 계획을 바꾸고 박물관을 짓게 됐다. 호날두 박물관은 개관 후 첫 한 달 동안 1만 명 이상이 방문했다. 입장료는 5유로(약 7300 원)로 알려졌다.

호날두는 지난달 14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2013 FIFA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총 1365점을 얻어 1205점에 그친 '라이벌' 리오넬 메시(27·FC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세계 축구 최고의 별로 우뚝 섰다. 지난 2008년 이후 5년 만에 발롱도르 트로피를 들어 올린 그는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감격했다.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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