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논란' 미스터미스터 혼, 탈퇴 결정
  • 이건희 기자
  • 입력: 2014.02.24 11:30 / 수정: 2014.02.24 11:30
트랜스젠더 A씨의 거짓 사생활 폭로로 논란에 휩싸였던 미스터미스터 혼이 팀을 탈퇴하기로 결정했다. /남윤호 기자
트랜스젠더 A씨의 거짓 사생활 폭로로 논란에 휩싸였던 미스터미스터 혼이 팀을 탈퇴하기로 결정했다. /남윤호 기자

[이건희 기자] 트랜스젠더 A 씨의 허위 사생활 폭로로 논란에 휘말렸던 그룹 미스터미스터의 혼(22·본명 유승준)이 팀 탈퇴를 결정했다.

또 관계자들은 24일 <더팩트>에 "혼이 미스터미스터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팀에서 빠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혼과 소속사의 계약은 계속돼 개인활동을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측은 이날 오전 미스터미스터의 팬카페에 "소속사와 미스터미스터 멤버들은 혼의 결정에 따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소속사는 "혼이 새롭게 시작할 수 있도록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팬 분들에게 걱정과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힘든 결정을 한 혼과 미스터미스터 멤버들에게 응원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혼은 지난 11일 트랜스젠더 A씨가 SNS에 "아이돌 그룹 멤버 B군(혼)이 데뷔하기 전 동거하며 B군에게 매달 수십만원 씩 도움을 줬지만, 소속사와 계약하기 전 돈을 빌린 뒤 연락을 끊고 내 명의로 개통한 휴대 전화의 사용 요금을 정산하지 않았다"고 올린 글의 당사자로 지목됐다.

이에 소속사 측은 "A씨와 혼이 서로 친구 사이는 맞지만 A씨의 주장대로 연인 관계였거나 동거하고 호스트바에서 근무한 일은 사실무근"이라고 얘기했다. 소속사 측이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뜻을 밝히자 A씨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내가 주장한 내용은 모두 거짓"이라고 얘기했다.

논란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졌지만, 혼이 탈퇴를 결정하면서 미스터미스터는 진 태이 류 창재 도연의 5인 체제로 활동하게 됐다. 미스터미스터는 2012년 데뷔해 '하이웨이(Highway)' '두 유 필 미(Do you feel me)' 등의 노래로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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