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vs 매킬로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첫날 같은 조로 격돌
  • 김성범 기자
  • 입력: 2014.01.29 07:28 / 수정: 2014.01.29 06:21

두바이 클래식 첫날 동반라운드를 펼치게 된 타이거 우즈(좌)와 로리 매킬로이(우).

[골프포스트=윤영덕 기자]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유러피언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1,2라운드에서 같은 조로 격돌한다. 이들의 2014년 첫 맞대결이다.

대회 조직위가 개막 하루전 발표한 조편성에 따르면 우즈와 매킬로이는 30일(이하 현지시간) 아랍에미레이트(UAE) 두바이의 에미레이트 골프클럽(파72.7316야드)에서 시작되는 대회 1라운드에서 디펜딩 챔피언인 스티븐 갤러허(스코틀랜드)와 함께 오전 8시 5분 10번 홀에서 1라운드에 나선다. 두 선수가 같은 조로 플레이하는 것은 지난 해 6월 US오픈에서 사흘 연속 같은 조로 경기한 후 이번이 처음이다.

2006년과 2008년 이 대회 우승자인 우즈는 역대 우승자들만 출전한 이벤트인 챔피언스 챌린지에서 1언더파 71타를 치며 지난 주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3라운드에서 당한 2차 컷오프의 충격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였다. 우즈는 이날 초반 4개 홀에서 버디 3개를 잡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였으나 9번홀에서 볼을 물에 빠뜨리며 더블보기를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 2009년 우승자인 매킬로이도 우즈와 같은 스코어를 기록했다.

우즈는 올해 출발이 좋지 못하다. 지난 주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역대 최악의 스코어인 7오버파 79타를 기록하며 3라운드 후 2차 컷오프에 걸렸다. 반면 연인 캐롤파인 보즈니아키와의 약혼으로 심리적 안정을 되찾은 매킬로이는 유러피언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드롭 실수로 2벌타를 받고도 공동 준우승을 차지해 세계랭킹을 6위로 한 계단 끌어 올렸다.

한편 지난 해 미국PGA투어와 유러피언투어 플레이오프 시리즈인 페덱스컵과 ‘레이스 투 두바이’를 동시석권했던 헨릭 스텐손(스웨덴)은 어니 엘스(남아공), 토마스 비욘(덴마크)과 같은 조로 1,2라운드를 치른다.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시즌 첫 톱10에 진입한 노승열(23.나이키골프)을 비롯해 정연진(24), 김시환(25)도 출전한다.

정연진은 지난해 10월 ISPS 한다 퍼스 인터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유망주다. 김시환은 2013년 유러피언투어의 2부 투어인 챌린지 투어에서 2차례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으며 특히 아마추어 시절이던 2004년 US 주니어 골프선수권 대회에서 15세 7개월의 나이로 정상에 올라 타이거 우즈 이래 두 번째 최연소 우승자로 기록됐다.

ssgolfpos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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