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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알 마드리드의 가레스 베일의 '호날두 따라잡기'가 중계 카메라에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 유튜브 영상 캡처 |
[유성현 기자] '뭐든 따라하고 싶어!'
평소 팀 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를 우상으로 꼽아 온 가레스 베일(25·이상 레알 마드리드)이 '호날두 바라기'의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다. 프리킥 준비동작 마저도 호날두와 똑같아 축구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제의 장면은 지난 21일(한국 시각)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에스파뇰의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8강 1차전에서 나왔다. 전반 25분 터진 카림 벤제마의 선제골로 앞선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43분에 상대 골문 정면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프리킥 기회가 찾아오자 공을 가운데 두고 호날두와 베일이 나란히 섰다. 두 선수는 공을 내려놓은 뒤 뒷걸음질로 거리를 재는 것부터 비슷하게 움직였다. 호날두가 공을 응시하며 양손을 허리춤에 손을 얹자, 베일도 곧바로 호날두를 따라 허리에 손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두 선수는 입을 약간 벌리고 공을 노려보는 진지한 표정마저도 어느 정도 닮아 있었다.
결국 키커로는 베일이 나섰다. 베일은 특유의 '너클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호날두는 베일에게 프리킥을 양보했지만 아쉬운 기색 없이 경기를 이어갔다. 베일은 프리킥도 호날두의 무회전 킥과 꽤나 유사하게 구사한다. 다만 베일의 프리킥은 야구의 너클볼처럼 어디로 휠지 예상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빠르게 쭉 뻗어나가는 호날두의 프리킥과 약간 다르다.
베일의 '호날두 따라잡기'는 이미 팬들 사이에서 익히 알려져 있다. 토트넘 시절부터 호날두를 우상으로 삼았던 베일은 올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 "호날두와 함께 뛰게 돼 꿈만 같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호날두를 동경하는 베일의 행동이 나올 때마다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영상] '호날두 바라기' 베일, 프리킥 준비동작도 똑같네! (http://youtu.be/WEHaZDswiv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