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첼시와 마타 이적 합의…구단 최고 이적료 지출
  • 이성노 기자
  • 입력: 2014.01.25 08:57 / 수정: 2014.01.25 14:4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첼시와 후안 마타의 이적을 합의했다. / 맨체스터 유나이트드 홈페이지 캡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첼시와 후안 마타의 이적을 합의했다. / 맨체스터 유나이트드 홈페이지 캡처

[이성노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후안 마타(26) 영입을 사실상 확정했다. 메디컬 테스트와 개인 협상만 마무리되면 빨간색 유니폼을 입은 마타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25일(이하 한국 시각) 맨유는 구단 홈페이지에 "첼시와 마타 이적에 합의했다. 메디컬 테스트와 개인 협상만 남았다"면서 마타 영입에 가까워졌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맨유가 '클럽 레코드'라 밝힌 이적료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3700만 파운드(약 663억 원)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디미타르 베르바토프(33·풀럼)가 지난 2008년 토트넘 홋스퍼에서 맨유로 이적할 때 기록한 3075만 파운드(약 552억 원)를 훌쩍 넘어서는 이적료다.

맨유는 마타를 영입해 남은 시즌 반전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데이비드 모예스(51) 체제로 출발한 맨유는 리그 7위(11승4무7패·승점37)에 머물러 있다. 지난 20일 '라이벌' 첼시와 2013~201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에서 1-3으로 완패했다. 이어 23일 가진 선덜랜드와 캐피털원컵 준결승 2차전에서도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부진을 거듭하고 있어 마타의 영입은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주제 무리뉴(51) 감독 부임 이후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던 마타 역시 맨유에서 날개를 펼칠 전망이다. 마타는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첼시 주축 미드필더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2012~2013시즌 리그 35경기에 나서 11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이 부임한 올 시즌에는 리그 13경기에 나서 무득점에 그쳤다.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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