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다시보기]'라스' 이연희-김예원, 미스코리아 뺨치는 두 여자의 매력
  • 성지연 기자
  • 입력: 2014.01.09 07:30 / 수정: 2014.01.09 01:11

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드라마 미스코리아에 출연한 배우 이연희와 쥬얼리 김예원이 출연해 유쾌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방송 캡처
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드라마 '미스코리아'에 출연한 배우 이연희와 쥬얼리 김예원이 출연해 유쾌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방송 캡처

[성지연 기자] MBC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에서 여배우란 타이틀을 거머쥔 이연희(26)와 쥬얼리 김예원(24)이 여우 같은 매력과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수줍은 표정으로 할 말은 다하는 이연희의 내숭과 할 말은 다 하면서도 당황한 표정을 숨기지 못하던 김예원의 어리바리한 면모가 안방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선 '라스코리아 특집'으로 MBC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에 출연하는 배우 이연희 김예원 이기우 허태희가 게스트로 나와 입담을 과시했다. 다양한 이야기가 오고 갔지만, 그 중 특히 돋보인 것은 다른 성격을 가진 이연희와 김예원의 독특한 매력이었다.

이연희는 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애교스러운 눈웃음과 귤 먹방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방송 캡처
이연희는 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애교스러운 눈웃음과 '귤 먹방'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방송 캡처

이날 드라마 '미스코리아'에서 물오른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이연희는 '독한 예능프로그램'으로 유명한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것에 대해 걱정스러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방송 초반 수줍은 표정을 보이며 긴장된 듯한 포즈를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MC들이 장난을 걸며 '귤 먹방'을 요구하자 이내 긴장을 풀고 도도한 표정으로 귤을 한가득 입에 넣는 등 예능감을 뽐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내숭 또한 버리지 않았다. '라디오스타' MC들은 이연희를 두고 '미스코리아'와 같은 시간대에 경쟁하고 있는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주인공 전지현과 비교하기 시작했다. MC 윤종신은 "전지현과 이연희 둘 중에 누가 더 예쁘냐"는 질문을 받고 주저한 뒤 "이연희가 이쁘다"고 눈치를 보며 대답했다. 그러자 이연희는 "대답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신다"며 살벌한 눈웃음을 보이며 응수해 폭소를 자아냈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공개 연애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이연희는 자신이 소속된 SM 엔터테인먼트를 향한 애교스런 불만을 토로하기도 하며 "소속사에서 연애하는 것을 허락한다. 하지만 이상한 규칙이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남자 친구를 사귀어도 들키지 않아야 한다. 결국, 남자 친구가 있어도 만나지 말라는 의미"라며 깔깔 웃었다.

쥬얼리 멤버 김예원이 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과시했다./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방송 캡처
쥬얼리 멤버 김예원이 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과시했다./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방송 캡처

이연희와 함께 드라마에 출연한 '엘리베이터 걸' 김예원 또한 엉뚱한 매력을 뽐내기는 마찬가지였다.

김예원은 드라마 출연 비중에 대한 불만을 솔직히 토로하며 "나는 이번에 '미스코리아'에서 비중있는 캐릭터를 맡은 줄 알았다. 그래서 보도자료도 많이 보내고 홍보도 했다"며 "심지어 같은 소속사 동료인 제국의 아이들 멤버들에게 자랑하려고 일부러 대본을 회사에 가서 프린트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런데 생각보다 비중이 적더라. 최근 드라마 마지막 출연인 것을 직감했다. 스태프들이 '이연희를 다시 못 볼거처럼 연기해'라고 하더라"고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김예원은 동그랗게 눈을 뜨며 작가님이 힘써 주셔서 나를 연희 언니 옆에 꼭 붙여 주시면 좋겠다. "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예원은 마지막까지 "드라마 '미스코리아'는 처음부터 제목은 '엘리베이터 걸'로 바꿔야 했다. 그래야 내가 주인공일 텐데"라고 탄식하는 등 엉뚱한 발언을 하면서 드라마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그는 같은 소속사 동료인 제국의 아이들 광희와 싸운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예원은 볼멘 소리로 "(광희)오빠가 나한테 침도 뱉고 '쌍욕'을 했다"고 폭로하며 "아직도 어색하다"고 머리를 긁적여 MC 김구라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김예원은 이어 "나는 예쁜 얼굴은 아니다. 다른 매력으로 승부를 보겠다"며 "섹시한 포즈를 보여주겠다"고 의기양양하게 말한 뒤 이상한 표정을 지어 녹화에 참여한 사람들을 모두 폭소케 했다.

특히 김예원은 이날 "코가 빨갛다"며 코 성형을 의심하는 MC 김구라의 예리한 눈빛에 당황하며 허둥지둥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MC 규현과 김구라가 "오늘 유독 코가 빨갛다"며 음흉하게 웃자 표정을 숨기지 못하며 "어머! 저한테 왜 그러세요"라고 외치며 당황한 듯 코를 어루만졌다.

김예원은 방송내내 '라디오스타' MC들이 거는 '독한 장난'에도 기죽지 않고 시종일관 활짝 웃으며 소탈한 면모를 과시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내공 100단 내숭녀'이연희와 '허당 섹시'김예원, 서로 다른 두 여자가 보여준 솔직한 매력은 두 배우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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