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용 인턴기자] 박주호(26·마인츠)가 리그 전 경기 선발 출장을 이어가며 팀의 극적인 승리를 도왔다.
박주호는 22일 오후(이하 한국 시각) 독일 함부르크 임테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시즌 분데스리가 17라운드 함부르크와 원정 경기에서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마인츠는 전반 21분 하칸 칼하노글루(19)에게 실점한 뒤 후반 2분과 5분 오카자키 신지(27)와 니콜라이 뮐러(26)가 연속골을 뽑아내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34분 라파엘 판데르 파르트(30)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오카자키가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을 넣으며 3-2로 이겼다. 마인츠는 4경기 만에 승리를 챙겨 승점 3을 추가했다.
경기 초반 마인츠는 수비적인 전술로 탐색전에 나섰다. 하지만 초반 주도권을 빼앗기면서 전반 21분 실점했다. 막시밀리안 바이스터(23)가 내준 날카로운 패스를 예리한 슈팅으로 연결한 칼하노글루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실점 이후 마인츠는 수비 라인을 끌어 올리며 반격에 나섰지만 상대 수비에 막혀 리드를 내준 채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마인츠는 후반 초반에 연달아 골을 얻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시작 5분 만에 1골 1도움을 올린 오카자키의 활약이 빛났다. 후반 2분 동점 골을 터뜨린 오카자키는 3분 뒤엔 뮐러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해 역전 골을 도왔다. 오카자키는 마인츠가 후반 34분 판 데르 파르트에게 동점 골을 허용한 뒤에도 '킬러 본능'을 뽐냈다. 후반 47분 승부를 결정짓는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에 짜릿한 승리를 안겼다.
4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한 마인츠는 7승(3무7패·승점 24)째를 올리며 8위 아우크스부르크를 승점 차 1로 압박했다. 함부르크는 3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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