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KA 모스크바가 13일 홈페이지에 소속팀 혼다 게이스케와 결별한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다. / CSKA 모스크바 홈페이지 캡처

[김광연 기자] CSKA 모스크바가 비로소 러시아를 '탈출'한 일본 국가대표 혼다 게이스케(27)에 훈훈한 작별 인사를 건넸다.

CSKA 모스크바는 12일(이하 현지 시각) 홈페이지에 "계약 기간이 만료된 혼다가 팀을 떠난다. 4년간 온 힘을 다해 뛰어준 그의 노력과 기여에 감사한다. 앞으로 그의 미래에 성공이 깃들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간 수많은 이적설을 뿌린 혼다의 이적을 가로막은 CSKA 모스크바지만 막상 이적이 확정되자 보내는 길은 더없이 훈훈했다.

혼다는 이듬해 1월 3월 CSKA 모스크바를 떠나 이탈리아 세리에 A 명문 클럽인 AC 밀란으로 자리를 옮긴다. 12일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AC 밀란 부회장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2014년 혼다가 밀란과 함께할 것이다. 그의 밀란 이적이 완료됐다"고 발표했다.

2007~2008시즌 VVV 펜로(네덜란드)에서 유럽 생활을 시작한 혼다는 2010~2011시즌 CSKA 모스크바로 이적해 4시즌 간 리그 127경기 28골을 터뜨렸다.

fun350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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