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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에도 부진할 경우 은퇴하고 다른 일을 하겠다고 선언한 데이비드 듀발. |
[ 골프포스트=윤영덕 기자]한 때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데이비드 듀발(미국)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년에도 골프가 향상되지 않으면 주저없이 다른 일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듀발은 “2014시즌 선수로서 원하는 샷을 만들어 내지 못하면 골프가 아닌 다른 일을 찾을 것”이라고 자신의 트위터 팔로워들에게 전했다. 한 때 타이거 우즈(미국)를 누르고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듀발은 부상과 스윙의 매케닉, 멘탈문제 등이 겹쳐 깊은 슬럼프에 빠져 있으며 현재 세계랭킹은 1528위다.
듀발은 최근 출전한 28개 대회중 22개 대회에서 예선탈락했다. 올 해는 11개 대회중 단 2개 대회에서만 본선에 진출했다. 듀발은 최근 미국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매트 쿠차의 스윙코치인 크리스 오도넬을 만난 후 기량이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2014년은 내 골프인생의 마지막이 될 수 있다. 이제 더 이상 다른 이들의 친절에 의지해 선수생활을 연장할 생각이 없다”는 말도 했다. 스폰서 초청을 해주는 타이틀 스폰서나 자신을 변함없이 후원해 준 기업들에 대해 더 이상 부담주기 싫다는 표현이다. 듀발은 올해까지 골프선수로 뛰며 1800만 달러(약 189억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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