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창욱(위 오른쪽)이 하지원을 애잔하게 바라보며 천천히 다가가 손을 뻗고 있다./MBC 제공

[ 이다원 기자]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의 배우 지창욱(26)이 하지원(35)을 애잔하게 바라보는 사진이 공개돼 극 전개에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기황후' 제작진은 2일 한밤중 다리 위에서 만나는 하지원과 지창욱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 하지원은 눈물 고인 눈으로 먼 곳을 바라보며 깊은 생각에 잠겨있다. 지창욱은 그런 하지원을 애절한 눈빛으로 바라보다가 가까이 다가와 손을 뻗고 있다. 그러나 하지원은 그의 인기척을 못 느꼈는지 떨리는 손길을 외면하고 있다.

이 사진은 지난달 경기도 용인에서 촬영한 것으로 이날 유독 추웠던 날씨 때문에 두 사람은 떨면서도 촬영이 시작하면 흐트러짐 없는 감정선을 유지하며 각자 감정이 담긴 눈빛과 표정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한 촬영관계자는 "하지원과 지창욱의 다리 위 장면은 짧지만 두 배우의 섬세한 감정연기에 현장 스태프들이 다 집중하게 했다"며 "서로 다른 감정을 표현하면서도 완벽한 호흡을 맞춘 하지원과 지창욱의 연기는 방송으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기황후'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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