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폴 워커가 지난달 30일 오후(현지 시각) 사망해 팬들에게 충격을 안기고 있다./영화 스틸컷, 폴 워커 트위터 캡처

[더팩트｜박지은 인턴기자] 할리우드 배우 폴 워커(40)가 사망했다.

미국 연예 매체 'TMA닷컴'은 지난달 30일 오후(이하 현지 시각) "폴 워커가 사망했다. 그는 자선 행사 참가를 위해 친구의 차를 타고 이동하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폴 워커가 탄 차는 로스앤젤레스 북부 산타 클라 리타의 한 도로에서 사고를 겪었다. 복수의 목격자는 "갑자기 한 대의 차가 중심을 잃고 도로 주변에 서 있는 나무와 기둥을 차례로 들이받았다. 이후 폭발음과 함께 차에서 불이 피어오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폴 워커가 탄 차량의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 매체는 "차량의 타이어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는 추측을 내놨다.

사고 후 폴 워커의 대변인은 그의 트위터에 "무거운 마음으로 오늘 교통사고 소식을 알린다. 폴 워커의 죽음으로 가족과 친구들 모두 큰 충격에 빠졌다. 힘든 시간을 이겨 낼 수 있도록 당신의 기도가 필요하다"라는 글을 남겼다.

폴 워커는 1985년 미국 드라마 '천사 조나단'으로 데뷔해 영화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서 브라이언 오코너 역을 맡으며 얼굴을 알렸다. 2009년 '분노의 질주 : 오리지널'을 시작으로 '언리미티드', '더 맥시멈'까지 차례로 출연해 높은 인기를 누렸다. 최근엔 내년 개봉 예정인 '분노의 질주 7'과 프랑스 영화 '브릭맨션'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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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팀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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