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말' 김지수 "결혼, 주위 사람들 얘기 들으면 절망스러워"
  • 이다원 기자
  • 입력: 2013.11.29 16:08 / 수정: 2013.11.29 16:08
김지수가 29일 오후 서울 당산동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SBS 새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 제작발표회에서 결혼에 대한 소신을 밝히고 있다./문병희 기자
김지수가 29일 오후 서울 당산동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SBS 새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 제작발표회에서 결혼에 대한 소신을 밝히고 있다./문병희 기자

[ 이다원 기자] 배우 김지수(41·본명 양성윤)가 결혼의 부정적인 면에 우려를 표했다.

김지수는 29일 오후 서울 당산동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SBS 새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 제작발표회에서 결혼이 무엇인지 묻자 "제가 아직 결혼하지는 않았지만 주위의 결혼한 사람들 얘기를 들으면 절망스러운 적이 많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지수는 이날 "결혼은 장단점이 모두 있는 것 같다"며 "이 작품을 하면서 '인생에 있어 결혼`하느냐 마느냐는 중요한 문제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다만 인생의 가치 있는 소울메이트가 옆에 있다면 결혼 여부는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결혼은 현실적으로 남자들의 고충도 있겠지만, 여자들이 더 많은 것들을 포기하고 감내해야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함께 자리한 한혜진도 결혼에 대해 나름의 정의를 내렸다. 그는 "결혼은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를 배우는 과정 같다"며 "요즘 우리 부부도 몸이 떨어져 있지만 내가 최선을 다해 사랑해주는 방법이 뭔지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지진희는 "한혜진이 아직 결혼한 지 얼마 안 된 것 같아 저런 따뜻한 얘기를 하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따뜻한 말 한마디'는 위기의 두 부부가 가정을 지키려고 아슬아슬하게 외줄을 타는 미묘한 결혼 현실을 담은 작품이다. 한혜진, 지진희, 김지수, 이상우, 박서준, 한그루 등이 출연하며 다음 달 2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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