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왓포드와 레스터 시티의 경기에서 왓포드 골키퍼 마누엘 알무니아가 찬 공이 레스터 시티 공격수 크리스 우드의 머리에 맞고 골문으로 들어가고 있다. / 유튜브 영상 캡처
[이현용 인턴기자] 배테랑답지 않은 실점이었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아스널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던 마누엘 알무니아(36·스페인)가 결정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왓포드의 주전 골키퍼 알무니아는 지난 2일(한국시각)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잉글리시 챔피언십(2부) 14라운드 레스터 시티와 홈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전반 10분 어이없는 실수로 결승 골을 내줬다. 수비수가 자신에게 패스한 공을 바로 걷어냈지만 그 공은 상대 공격수 크리스 우드(21·뉴질랜드)의 머리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우드는 고개가 뒤로 강하게 꺾이는 아픔에도 득점을 확인하고 두 손을 번쩍 들어 환호했다. 우드의 적극성과 알무니아의 '정확한 킥(?)'이 만든 황당한 실점이었다.
올 시즌 알무니아는 14경기 모두 선발로 나와 18골을 허용했다. 이날 왓포드는 레스터 시티에 0-3으로 크게 졌다. 6승4무4패(승점 22)가 된 왓포드는 7위를 유지했고 레스터 시티는 10승 2무 2패(승점 32)가 돼 2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