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이 산출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축구 선수 Top 10'. / 외신 캡처

[신원엽 기자] '쉽게 상상하지 마라.'

10일 유럽의 한 외신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축구 선수 Top 10명을 공개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산출한 자료를 인용한 이 매체는 "팬들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축구 선수를 떠올리면, 흔히 가레스 베일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이상 레알 마드리드)를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쉽게 추측하지 마라. 그 결과는 상당히 놀랍다"며 눈길을 끌었다.

FIFA가 산출한 이 부문 자료를 보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축구 선수는 안토니오 발렌시아다. 35.1km/h의 속도로 그라운드를 누빈다. 2위는 베일(34.7km/h), 3위는 에런 레넌(33.8km/h·토트넘 홋스퍼)이다. 호날두는 33.6km/h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자료를 공개한 외신은 '놀랍게도 발렌시아가 베일보다 0.5km/h빠르다'면서 '당신이 이 Top10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결코 부정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오 월컷(32.7km/h·아스널)과 리오넬 메시(32.5km/h·FC 바르셀로나), 웨인 루니(31.2km/h·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각각 5, 6, 7위를 차지했다. 프랭크 리베리(30.7km/h), 아르연 로번 (30.4km/h·이상 바이에른 뮌헨, 알렉시스 산체스(30.1km/h·FC바르셀로나)가 차례대로 그 뒤를 이었다.

wannabe2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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