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싸우는 게 좋아" 차엘 소넨 은퇴설 일축, 왜?
  • 김광연 기자
  • 입력: 2013.05.08 16:32 / 수정: 2013.05.08 16:32

차엘 소넨이 지난 28일 존 존스에 패하며 제기된 은퇴설을 일축했다. / UFC 홈페이지
차엘 소넨이 지난 28일 존 존스에 패하며 제기된 은퇴설을 일축했다. / UFC 홈페이지

[김광연 인턴기자] UFC(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25·미국)에게 참패하며 은퇴 가능성이 제기된 '빅 마우스' 차엘 소넨(36·미국)이 격투기계에 남아 있겠다고 선언했다.

소넨은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각) UFC 관련 TV 프로그램 'UFC 투나잇'에서 "난 싸우는 것을 좋아한다. 36살이고 아직 이뤄야 할 목표가 많다"며 은퇴설을 일축했다. 일부에선 지난해 7월 앤더슨 실바(38·브라질)와 미들급 타이틀전에서 패한 데 이어 존스에게도 참패하자 소넨의 은퇴 가능성을 제기했다. 패배 이후 소넨은 "타이틀이 없으면 선수 생활을 하는 의미가 없다"고 발언해 은퇴설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선수 생활을 마감할 뜻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밝히며 앞으로 경기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소넨은 맞대결을 펼친 존스에 대해 "내가 이전까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강했다. 그의 페이스대로 경기를 제대로 이끌었다"고 칭찬했다. 또한, "앤더슨 실바보다 존스가 더 강하다. 존스는 싸워본 상대 중 가장 강한 파이터"라고 강조했다. 그는 28일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 프루덴셜 센터에서 열린 'UFC 159' 메인이벤트인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에서 존스에게 1라운드 4분 33초 만에 TKO 패배를 당한 바 있다.

그는 마지막으로 '도끼살인마' 반더레이 실바(37·브라질)와 대결을 꿈꾼다고 밝혔다. 실바 역시 "진짜 남자는 얼굴을 맞대고 얘기한다. 붙어보자"는 말해 소넨과 대결을 원하고 있다. 2010년부터 꾸준히 장외 설전을 벌인 둘의 맞대결이 실제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fun350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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