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지물] 특급호텔 '란제리 풀살롱', 단속에도 여전히 호황
  • 김동준 기자
  • 입력: 2013.05.02 11:00 / 수정: 2013.05.02 16:11

무용지물(無用之物 아무 소용이 없는 물건이나 아무짝에도 쓸데없는 사람)이란 사자성어처럼 현대인들이 살아가는 세상에는 제 구실을 하지 못하는 물건이나 사람들을 찾아봤다 / 사진 = 영상 캡처
'무용지물(無用之物 아무 소용이 없는 물건이나 아무짝에도 쓸데없는 사람)'이란 사자성어처럼 현대인들이 살아가는 세상에는 제 구실을 하지 못하는 물건이나 사람들을 찾아봤다 / 사진 = 영상 캡처

[김동준 기자]'무용지물(無用之物 아무 소용이 없는 물건이나 아무짝에도 쓸데없는 사람)'이란 사자성어처럼 현대인들이 살아가는 세상에는 제 구실을 하지 못하는 물건이나 사람들을 찾아봤다.

지난해 7월 서울 강남의 특2급 호텔 가운데 하나인 라미르호텔은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의 처벌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 이후 지난 9월초 강남구청의 영업정지 3개월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2번의 행정처분을 받은 후에도 또다시 영업을 제개했다.

현재 라미르호텔 안에 위치한 유흥업소 '란제리 풀살롱'은 단속당시 '0번가'에서 '00시스'로 이름만 변경하고 영업중이다.

이 호텔 12~13층에는 660㎡(약 200평) 규모의 대형 유흥업소가 버젓이 운영되고 있었고, 수십여명의 여종업원들을 동원해 업소를 찾은 고객들에게 한 사람당 34만원씩을 받고 10층 객실로 보내 성매매를 알선하고 있다.

특히, 라미르호텔은 2009년 4월에도 성매매 행위 장소를 제공하다 적발돼 영업정지 처분을 받고 강남구청과 3년간의 소송 끝에 지난 6월 대법원의 판결로 2개월간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어 경찰의 단속에 대한 무용지물론까지 제기된 바 있다.

강남구와 관할 경찰서 측은 "더 이상의 성매매 등 불법 행위가 없도록 강남 숙박업소와 유흥주점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겠다"며 단속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관내 특급 호텔의 성매매 장소제공 혐의가 또다시 포착되면서 일각에서는 솜방망이 처벌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novia2040@tf.co.kr

◆[무용지물] 특급호텔 '란제리 풀살롱', 단속에도 여전히 호황 (http://www.youtube.com/watch?v=YXbKsjQbl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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