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35R] '기성용 풀타임' 스완지, 6G 연속 무승 부진…첼시에 0-2 완패
  • 신원엽 기자
  • 입력: 2013.04.29 00:53 / 수정: 2013.04.29 00:57

28일 0-2로 진 첼시 원정에서 풀타임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한 스완지 시티의 주축 미드필더 기성용. / 스완지 시티 페이스북 캡처
28일 0-2로 진 첼시 원정에서 풀타임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한 스완지 시티의 주축 미드필더 기성용. / 스완지 시티 페이스북 캡처

[신원엽 기자] 스완지 시티가 첼시의 경기력을 극복하지 못하고, 6경기 연속 무승(2무 4패) 부진에 빠졌다. 기성용은 풀타임 활약했지만, 팀을 기나긴 부진의 늪에서 건져내진 못했다.

스완지 시티는 28일 오후(한국시각)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킥오프한 2012~201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첼시와 원정 경기에서 이렇다 할 공격력을 보이지 못하고 0-2로 졌다. 최근 6경기 연속 동안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스완지 시티는 12패(10승 12무·승점42)째를 기록하며 리그 9위에 머물렀고,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 행진을 이어나간 첼시는 19승(8무 7패·승점 65)째를 거두며 리그 3위로 올라섰다. 29일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18승 9무 7패·승점 63)의 경기 결과에 따라 첼시의 순위는 달라질 수 있다.

기성용은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해 전·후반 90분 내내 그라운드를 누볐다. 전반엔 공수 연결 고리 구실과 수비 임무를 안정적으로 소화했고, 후반 들어서는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는 등 전반전으로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 특히 후반 10분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빼어난 개인기로 상대 수비수를 무너뜨린 뒤 문전으로 쇄도하던 앙헬 랑헬에게 내준 날카로운 침투 패스는 인상적이었다. 랑헬은 다소 부정확한 슈팅으로 기성용이 만들어 준 좋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제 몫을 충분히 해낸 기성용은 리그와 컵 대회를 통틀어 38경기(27선발)에 출장해 득점 없이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스완지 시티는 전반 내내 첼시에 압도당했다. 첼시가 좀처럼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가까스로 실점하진 않았지만, 전반 44분 오스카에게 멋진 오른발 슈팅을 허용했다. 이후 급격히 무너진 스완지 시티는 전반 추가 시간 프랭크 램파드에게 페널티킥 추가골마저 헌납했다. 레온 브리톤이 후안 마타를 막는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내줬다. 첼시는 2-0으로 앞선 후반 들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파상 공세를 벌이며 추가골을 노렸지만, 문전 처리가 미숙했다.


wannabe2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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