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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현준이 22일 나시오날전서 시즌 4호골을 터뜨렸지만 팀의 역전패로 활약에 빛이 바랬다. / 제공 | 마라티무 구단 |
[유성현 기자] '한국의 즐라탄' 석현준(22·마리티무)이 감각적인 헤딩 슈팅으로 시즌 4호골을 터뜨렸다.
석현준은 22일(이하 한국시각) 에스타디오 다 마데이라서 열린 2012~2013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그 26라운드 나시오날과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팽팽하게 맞서던 후반 5분 선제골을 뽑았다.
190cm, 83kg의 탄탄한 체격 조건이 빛을 발했다. 석현준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가 올라오자 큰 키를 활용한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첫 골을 터뜨렸다. 크로스가 다소 길었지만 석현준은 재빨리 뒷걸음질 친 뒤 뛰어올라 공에 머리를 제대로 갖다 맞추면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달 31일 3호골을 터뜨린 세투발전 이후 3주 만에 터진 득점포였다.
하지만 석현준의 득점은 팀의 역전패로 빛이 바랬다. 마리티무는 후반 16분과 24분 나시오날에 연속골을 허용하며 1-2로 졌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마리티무(승점 34)는 나시오날과 승점 타이를 이뤘으나 골득실 차에서 뒤져 7위로 내려앉았다.
[영상] '환상 헤딩골' 석현준, 나시오날전 시즌 4호골 폭발 (http://youtu.be/WhTQeXmsPBM / 영상 15~25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