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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 역사와 글로벌한 시장을 자랑하는 축구. 세계 각 클럽 이름에도 다양한 사연이 존재한다. 함부르크 SV의 '풀네임'을 표기한 홈페이지 우측 상단. / 함부르크 SV 캡처
스포츠 경기를 보다 보면 갖가지 궁금증이 들게 마련이죠. 축구의 오프사이드 반칙 논란부터 야구의 일명 '마구'로 불리는 너클볼의 세계까지. 별 거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확실하게 설명하기엔 애매한 정보들이 종목마다 넘쳐 납니다. 그래서 < 더팩트 > 이 나섰습니다. 독자들이 매우 궁금해 하는 '가려운 부분'들을 시원하게 긁어주면서, 무릎을 탁 치게 만들 '궁금타(打)! 스포츠(이하 궁금스)'가 성심성의껏 고민을 해결해 드립니다. 스포츠와 관련된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주저하지 말고 기사 하단에 기재된 메일로 보내 주세요. 스포츠와 관련된 독자들의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꿔 줄 '궁금스'는 종목도, 엉뚱한 질문도 가리지 않고 언제든 환영합니다! < 편집자 주 > [궁금스 4] FC·AS·AC…흥미로운 축구 클럽 명칭의 세계 각 클럽의 경기를 보면서 은연중 드는 의문이 있습니다.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밀란 등 지역명에 대해서는 알겠는데 그 앞에 있는 FC, AS, AC 등은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요?
이 밖에 독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름 중 'BV'는 축구협회를 의미하는 'Ballspiel Verein', 'VfB', 'VfL'은 체육활동단체를 뜻하는 'Verein fuer Bewegungsspiel'과 'Verein fuer Leibesuebungen'의 약자입니다. 손흥민이 뛰고 있는 함부르크SV의 'SV'는 스포츠 단체를 의미하는 'Sport Verein'을 뜻합니다. SC프라이부르크, SC헤렌벤 등 'SC'는 스포츠 사회를 일컫는 'Societ Sportiva'죠. 명칭에 역사성을 부여하는 때도 많습니다. 스페인에서 많이 볼 수 있는 'Real'은 1990년대 알폰소 13세가 우승팀에 '레알'이란 명칭을 하사했다고 합니다. 과거 박지성 이영표가 뛴 PSV에인트호벤의 'PSV'는 'Philips Sports Union'으로 필립스 전자 노동자 축구 클럽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SG 1899 호펜하임, 1860 뮌헨, 부천FC 1995 등 창단연도를 이름에 반영한 클럽도 있습니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울산 현대 호랑이, 성남 일화 천마, 전남 드래곤즈 등 구단 고유의 마스코트를 이름으로 넣는 K리그 클럽에 정이 가는 건 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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