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31R] 애스턴빌라, 안방서 리버풀에 역전패…QPR '방긋'
- 유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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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4.01 06:54 / 수정: 2013.04.01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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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스턴 빌라가 안방에서 리버풀에 역전패하면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하위권 팀들의 '잔류 전쟁'은 더욱 뜨거워졌다. / 애스턴 빌라 홈페이지 캡처 [유성현 기자]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의 강등권 탈출 희망이 살아났다. 함께 잔류를 다투는 애스턴 빌라가 리버풀에 역전패하면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하위권 팀들의 순위 다툼은 더욱 뜨거워졌다.
애스턴 빌라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영국의 빌라파크에서 열린 2012~201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리버풀과 홈경기에서 후반 15분 스티븐 제라드에게 페널티킥 결승골을 내줘 1-2 역전패했다. 이로써 애스턴 빌라는 7승9무15패(승점 30)로 위건과 승점 타이를 이뤘으나 골득실 차에서 밀려 18위에 머물렀다.
특히 애스턴 빌라는 골득실 차에서 리그 20개 팀들 중 가장 좋지 않은 -26을 기록하고 있어 QPR이 꿈꾸는 '막판 뒤집기'의 희생양이 될 가능성이 생겼다. 18위 애스턴 빌라와 19위 QPR(승점 23)의 승점 차는 7에 달하지만 QPR이 1경기를 덜 치러 격차는 더욱 좁혀질 수 있다.
애스턴 빌라는 안방에서 승리를 보태지 못한 게 뼈아팠다. 전반 31분 크리스티안 벤테케의 선제골로 앞서 나가며 대어 사냥의 희망을 키웠지만 리드는 오래 가지 못했다. 애스턴 빌라는 후반 2분 조던 헨더슨에게 동점골을 내준 데 이어 후반 15분에는 제라드의 페널티킥 결승골까지 허용해 무너졌다. 이겼더라면 잔류 전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었지만 결국 패하면서 리그 하위권 팀들의 강등권 사투는 더욱 안갯속 형국으로 빠졌다.
한편 이번 경기 결과의 최대 수혜자로 꼽히는 QPR은 2일 새벽 4시 풀럼 원정경기에 나선다. 이기더라도 순위 변동은 없지만 강등권 탈출의 희망은 더욱 키울 수 있다.
yshal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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