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해설자 감탄사 연발 '환상의 지-구특공대'
  • 심재희 기자
  • 입력: 2013.02.24 19:28 / 수정: 2013.02.24 20:02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왼쪽)과 지동원이 함께 골뒤풀이를 펼치고 있다. / 출처=유튜브 캡처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왼쪽)과 지동원이 함께 골뒤풀이를 펼치고 있다. / 출처=유튜브 캡처


[ 심재희 기자] '환상의 지-구 특공대!'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의 '지-구 특공대'가 찰떡호흡을 과시하면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지동원은 선제골, 구자철은 결승골 도움을 기록하면서 활짝 웃었다.

지동원 23일(한국시각)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SGL 아레나에서 열린 2012~2013시즌 분데스리가 23라운드 호펜하임과 홈경기에서 승부의 균형을 깨는 소중한 선제골을 작렬했다. 좌측에서 날아온 마티아스 오스트로졸렉의 크로스를 오른발 논스톱 발리슈팅으로 연결하면서 호펜하임의 골네트를 갈랐다.

지동원의 골에 대해 독일 현지 해설자는 감탄사를 연발했다. "전반 마무리를 앞두고 지동원이 중요한 한방을 터뜨렸다"고 언급한 뒤 "정말 정말 멋진 로빙샷으로 골을 잡아냈다. 상대 수비가 없는 빈 자리를 잘 찾아들어가 골을 연결했다"며 칭찬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후반 34분에는 구자철의 발끝에서 아우크스부르크의 추가골이 시작됐다. 구자철이 상대 진영 중앙에서 절묘한 침투패스를 찔렀고, 공간돌파에 성공한 사샤 묄더스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을 낚았다.

묄더스의 골이 터지자 독일 해설자는 구자철의 패스가 절묘했다고 칭찬했다. "수비를 꿰뚫는 구자철의 패스를 묄더스가 훌륭한 마무리로 연결하면서 아우크스부르크의 추가골이 터졌다"며 목소리를 드높였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지-구 특공대'의 활약상을 등에 업고 2-1 승리를 올렸다.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신고한 지동원과 시즌 2호 도움을 기록한 구자철은 '해결사 듀오'로서 주가를 드높이게 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날 승리로 승점 18을 마크하면서 호펜하임(승점 16)을 밀어내고 리그 16위로 뛰어올랐다.

kkaman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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