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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명보 전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코치로 가 있는 러시아의 안지 마하치칼라가 하노버96(독일)을 누르고 유로파리그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 안지 홈페이지 캡처 |
[유성현 기자] 홍명보 전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코치로 합류해 지도자 연수를 받고 있는 안지 마하치칼라(러시아)가 하노버96(독일)을 누르고 유로파리그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안지는 15일(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홈경기에서 하노버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안지는 오는 22일 열리는 하노버와 2차전을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맞이할 수 있게 됐다. 안지는 2차전에서 1골 차로 지더라도 1,2차전 합산 성적에서 앞서 16강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입장이다.
전반 22분 선제골을 허용한 안지는 전반 34분 사무엘 에투의 동점골로 경기 균형을 맞췄다. 이어 후반 3분 오딜 아흐메도프의 역전골에 이어 후반 19분 음바르크 보소파의 쐐기골까지 연달아 터져 승리를 마무리했다.
한편 잉글랜드의 강호 토트넘은 리옹과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오는 22일에 예정된 2차전 원정경기에서 비기기만 하더라도 16강에 오를 수 있게 됐게 됐다.
간판 미드필더 베일의 활약이 빛났다. 베일은 프리킥으로만 두 골을 터뜨리며 매서운 슈팅 감각을 뽐냈다. 베일은 전반 추가시간에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뽑아낸 데 이어 1-1로 맞서던 후반 추가시간에도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yshalex@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