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십 30R] 김보경-이청용 나란히 선발, 카디프 '웃고' 볼턴 '울고'
  • 유성현 기자
  • 입력: 2013.02.03 02:37 / 수정: 2013.02.03 02:37

3일 열린 잉글리시 챔피언십(2부리그) 30라운드에 나란히 선발 출전한 볼턴 이청용(왼쪽)과 카디프시티 김보경. / 스포츠서울 DB
3일 열린 잉글리시 챔피언십(2부리그) 30라운드에 나란히 선발 출전한 볼턴 이청용(왼쪽)과 카디프시티 김보경. / 스포츠서울 DB

[유성현 기자] 나란히 선발 출격한 이청용(25·볼턴)과 김보경(24·카디프시티)의 희비가 엇갈렸다. 김보경은 팀 승리와 함께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승격 희망을 키운 반면, 이청용은 팀 패배로 씁쓸하게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김보경은 3일(한국시각) 영국 리즈의 엘런 로드에서 열린 2012~2013시즌 잉글리시 챔피언십(2부리그) 30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프레이저 캠밸과 교체된 후반 16분까지 61분간 활약했다.

비록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팀 승리로 웃을 수 있었다. 김보경을 대신해 투입된 캠벨의 활약이 빛났다. 캠벨은 그라운드를 밟은 지 3분 만인 후반 19분 귀중한 결승골을 뽑아내며 팀의 1골 차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카디프시티는 7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며 시즌 성적 20승3무6패(승점 63)로 리그 단독 선두를 지켰다. 2위 레스터시티(승점 53)와 승점 차를 10으로 크게 벌리며 승격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반면 이청용을 선발로 내세운 볼턴은 왓포드에 뼈아픈 1-2 역전패를 당했다. 전반 32분 마빈 소르델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전반 36분과 후반 25분 마테이 비드라와 알멘 압디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볼턴의 측면 미드필더로 활약한 이청용은 전후반 9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볼턴은 시즌 성적 8승10무11패로 승점 34에 머무르며 리그 20위로 내려앉았다. 강등권인 22위 반슬리(승점 31)와 승점 차가 3밖에 나지 않아 비상이 걸렸다. 볼턴은 최근 4경기(2무2패)에서 단 1승도 얻지 못하는 부진에 빠져 있다.

yshal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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