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8R] '기성용 풀타임' 스완지, 위건 누르고 6G 만에 승리
  • 유성현 기자
  • 입력: 2012.10.21 00:54 / 수정: 2012.10.21 00:54

스완지시티가 위건을 2-1로 꺾고 리그 6경기 만에 승리를 거머쥐며 부진 탈출에 성공했다. / SBS ESPN 중계 캡처
스완지시티가 위건을 2-1로 꺾고 리그 6경기 만에 승리를 거머쥐며 부진 탈출에 성공했다. / SBS ESPN 중계 캡처

[유성현 기자] 스완지시티가 위건에 신승을 거두고 리그 6경기 만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숨가쁜 A매치 일정을 소화한 '중원 사령관' 기성용(23·스완지시티)은 이날도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부진 탈출을 든든하게 도왔다.

스완지시티는 20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웨일즈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2012~201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20분과 22분 터진 파블로 에르난데스와 미구엘 미추의 연속골에 힘입어 후반 24분 한 골을 따라붙은 위건의 추격을 따돌리고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스완지시티는 시즌 3승(2무3패·승점 11)째를 기록하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리그 5경기에서 2무3패로 하락세를 거듭해 왔던 스완지시티는 6경기 만에 승리를 거머쥐며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쐈다.

기성용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비록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지난달 22일 0-3으로 진 에버튼전을 시작으로 캐피털원컵까지 포함해 5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며 팀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주중에는 이란 원정까지 다녀오는 A매치 일정을 소화했지만 별다른 휴식 없이 풀타임 활약하며 강철 체력을 뽐냈다. 안정적인 패스워크를 바탕으로 후반 18분에는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시종일관 팽팽했던 경기 분위기는 후반 중반부터 스완지시티 쪽으로 쏠렸다. 후반 초반까지 위건과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던 스완지시티는 후반 20분 파블로 에르난데스가 이적 후 첫 골을 터뜨려 앞서 나갔다. 2분 후에는 간판 공격수 미추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리면서 승기를 잡았다.

스완지시티는 후반 34분 에머슨 보이스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이후 위건의 공세를 잘 막아내면서 1골 차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리그 6호골을 터뜨린 미추는 뎀바 바(뉴캐슬), 로빈 판 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득점 선두를 달리며 최고 골잡이 경쟁에 불을 붙였다.

yshal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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