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유니폼에 장난하다…"에브라 무례했다"
  • 박소연 기자
  • 입력: 2012.06.04 10:27 / 수정: 2012.06.04 10:27


세르비아와 친선경기에서 생각 없는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대표 수비수 파트리스 에브라. / 유투브 동영상 캡처
세르비아와 친선경기에서 생각 없는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대표 수비수 파트리스 에브라. / 유투브 동영상 캡처


[ 박소연 인턴기자] 프랑스 축구대표팀 수비수 파트리스 에브라(31·맨유)가 동료에 대한 무례한 행동으로 '공공의 적'이 됐다.

오는 9일(이하 한국시각)이 개막되는 2012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이하 유로 2012)를 준비 중인 에브라는 1일 랑스에서 세르비아의 친선경기에서 벤치에 앉아 대기했다. 동료와 대화를 나누던 그는 깔고 앉아 있던 팀 동료 마티유 발부에나(마르세유)의 유니폼을 들었다. '킁킁' 거리며 냄새를 맡는 듯한 행동을 보인 그는 불쾌하다는 듯 썩소를 지었다. 이 모습은 현지 중계 카메라에 고스란히 잡혔다.

이 장면은 동영상 포털사이트 유투브를 통해 급속도로 퍼져 나가 프랑스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프랑스의 한 언론은 "에브라가 다소 무례한 행동을 했다. 그가 프랑스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다"며 '맨유의 에브라 유니폼도 똑같은 대우를 해줘야 한다"고 격분했다. 반면 에브라와 발부에나는 아직 별다른 견해를 밝히지 않았다.

세네갈 출신의 에브라는 지난 2004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처음 프랑스 국가대표로 선발된 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등 굵직한 국제 대회를 뛰었다. 소속팀 맨유에서 주전 왼쪽 수비수로 뛰고 있으며 박지성의 절친한 친구로 잘 알려졌다. 유로 2012에 출전하는 프랑스 대표팀 최종 명단에 합류한 그는 지난달 28일 아이슬란드와 친선경기에서 팀의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claire85@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