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이동국 합류' 최강희호 1기, 대표팀 명단 발표
  • 신원엽 기자
  • 입력: 2012.02.10 11:44 / 수정: 2012.02.10 11:44

[신원엽 기자] 아스널에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박주영(27)과 조광래 전 대표팀 감독의 신임을 얻지 못했던 '라이언킹' 이동국(33·전북)이 '최강희호 1기'에 승선했다.

10일 오전 최강희 신임 대표팀 감독은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는 25일과 29일 열릴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과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최종전 쿠웨이트와 경기에 출전할 26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최 감독이 전북에서 지도했던 애제자 이동국과 김상식, 김정우을 비롯해 최태욱와 하대성(이상 서울) 곽태휘(울산), 이근호(울산) 등 국내 선수들을 위주로 대표팀을 구성해 눈길을 끌었다. 해외파 선수에는 박주영과 기성용(셀틱), 이정수(알 사드) 등 3명이 전부다.

최 감독은 "이번 소집명단은 쿠웨이트전 한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선발했다. 단판승부에서 자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들 위주로 뽑았기 때문에 지동원 등 유럽파 선수들이 빠지게 됐다. K리그 선수들을 평소에 관찰하고 있었기 때문에 장단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박주영의 발탁 여부는 코칭스태프 회의를 거쳐 결정했고, 아스널 측에 조기 소집을 요청해 놓았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아시아지역 3차예선 B조에서 3승1무1패(승점 10)로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레바논(3승1무1패·승점10)과 골득실에서 2골 차로 근소하게 앞서 쿠웨이트 최종전의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대표팀은 오는 18일 전남 영암에서 첫 소집훈련을 펼친다.

◇ 최강희호 1기 대표팀 명단(26명)

△ FW - 이동국(전북), 박주영(아스널), 김신욱(울산)
△ MF - 한상운(성남), 김정우(전북), 김상식(전북), 이근호(울산), 최태욱(서울), 기성용(셀틱), 김치우(상주), 하대성(서울), 신형민(포항), 김두현(경찰청), 김재성(상주)
△ DF - 박원재(전북), 조성환(전북), 곽태휘(울산), 최효진(상주), 오범석(수원), 이정수(알 사드), 홍정호(제주), 김형일(상주), 김창수(부산)
△ GK - 정성룡(수원), 김영광(울산), 권순태(상주)

wannabe2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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