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통산득점 5위에 오른 코비 브라이언트. / 노시훈 기자

[유성현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34)가 역대 통산득점 5위에 올랐다.

브라이언트는 7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웰스파고 센터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원정경기에서 28점을 올려 개인 통산 2만8601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브라이언트는 샤킬 오닐(40·은퇴)이 갖고 있던 2만8596점을 넘어 통산 득점 5위에 해당하는 위업을 이뤘다. 하지만 브라이언트의 기록 달성은 이날 LA 레이커스가 90-95로 져 빛이 바랬다.

이날 오닐은 자신의 트위터에 "나를 추월한 것을 축하한다"며 "코비가 우리를 레이커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원투펀치로 만들어 준 것에 대해 감사한다"고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NBA 통산 득점 1위 기록은 3만8387점을 올린 카림 압둘자바가 보유하고 있다. 2위는 칼 말론이 가지고 있는 3천6928점이다.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은 3만2292점으로 3위, 4위는 3만1419점의 월트 체임벌린이 올라 있다.

yshal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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