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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를 비롯해 외국 언론들에서 크게 화제가 된 '야동 보는 남자' 사진/외국 온라인 커뮤니티 |
[ 문다영 기자] 사무실에서 홀로 성인물을 감상하던 한 남자가 전 세계적으로 망신을 당했다.
지난 14일 호주 브리즈번에 사는 제임스 P라는 남성은 자신의 트위터에 사무실에 혼자 남아 있는 남자가 '야동'을 보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그는 사진에 대해 "저녁 길을 가다 길 건너편 사무실에서 열심히 일하는 남자를 목격했다. 하지만 자세히 보니 컴퓨터에서는 '야동'이 나오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사진 속 남성은 자신의 자리에 놓인 두 개의 모니터 가운데 왼쪽 화면에 커다랗게 동영상 창을 띄워 놓고 있다. 영상 속 여성은 가슴을 드러낸 채 포즈를 취하고 있어 한눈에 봐도 '야동'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제임스가 재미삼아 올린 이 사진은 인터넷상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호주를 비롯해 외국 언론들에 소개됐고, 사진 속 남성은 의도치 않은 인기를 얻었다.
사진이 큰 화제가 되자 사진 속 남성은 제임스의 트위터에 사진을 삭제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사진은 이미 전 세계로 퍼진 상태였다. 이와 관련, 호주 매체들은 "'야동 보는 남자'가 불법을 저지른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사무실 직원들은 그가 누구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사진 속 남성이 사진으로 피해를 입고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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