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전남광주=최치봉 기자] 광주도시공사가 지난 4일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제기된 부채비율 증가 및 대규모 개발사업 난항 우려에 대해 구체적인 수치와 진행 상황을 공개하며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나섰다.
5일 광주도시공사에 따르면 전날 열린 감사에서 한귀례 전남광주시의원은 대체 부지 확보 지연에 따른 미래차 국가산단 조성 차질을 지적했다.
또 노소영 시의원은 첨단3지구 분양 실적 저조 및 금융비용 증가를, 박형대 시의원은 공사 통합 시 전남개발공사 재원의 광주 지역 전용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우려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공사는 1조 4304억 원(부채비율 276%)의 부채가 있다. 이중 분양선수금 등 기업회계 기준상 비금융부채 5794억 원은 사업 진행 상황에 따라 부채 상환 과정 없이 매출 인식, 대행사업 정산 등으로 순차적으로 소멸된다.
원금과 이자 상환의 의무가 있는 금융부채는 첨단3지구 사업 초기 보상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한 공사채 6771억 원이며, 미분양 잔액 1조 2047억 원의 분양대금 회수를 통해 공사채 상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상환할 예정이다.
첨단3지구는 완성 토지가 아닌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조성 중인 토지로 통상 사업 준공 직후 분양대금이 집중적으로 회수된다.
현재 금액 기준 39.5% 수준인 첨단3지구 분양이 정상 궤도에 올라 2027년 준공과 함께 대금 회수가 본격화되면 재무 건전성은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실제 2025년 말 부채비율은 284%에서, 2026년 상반기 276%로 개선되었으며, 금년 말 사업의 진행과 자본규모 증가 등에 따라 250% 미만으로 감소될 전망이다.
미래차 국가산단 조성의 경우 '재원 부족'이 아닌 부지 확보 관련 행정 절차 지연이 원인임을 명확히 했다.
해당 사업은 102만 평 부지에 1조 3690억 원이 투입되는 프로젝트로 전체 면적의 약 24%를 차지하는 환경평가 1·2등급지(개발제한구역) 해제가 선결 과제다.
현재 1·2등급지를 일부 제척하고 신규 부지를 편입하는 구역계 조정에 대해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의 중이다. 이는 단순한 행정 절차 소요 시간일 뿐 공사의 자금력과는 무관하다. 공사는 관련 부처의 인허가가 완료되는 즉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전개할 수 있도록 이미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다.
아울러 거대 통합 공사 출범과 관련해 부채비율이 27% 수준인 전남개발공사의 자본을 광주 지역 신규 사업에 무리하게 투입할 것이라는 일각의 시각에 대해서도 단호히 선을 그었다.
각 기관의 기존 재원은 해당 지역 개발 사업에 투입한다는 원칙을 고수하며, 통합의 진짜 목적은 중복 투자 방지와 초광역 프로젝트의 효율적 추진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김승남 사장은 "현재의 부채는 필수 인프라 구축을 위한 일시적 투자로 철저한 관리 아래 있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서 "자금 문제로 미래차 산단 등 광주의 미래 핵심 사업이 영향을 받는 일은 결코 없으며, 향후 두 기관이 통합되더라도 전남개발공사의 재원이 광주 지역 빚을 갚는 데 전용되는 피해는 절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bbb2500@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