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소식] '최고의 미식 관광지' 선정, 소상공인 바우처 사용처 확대

  • 손연우 기자
  • 입력: 2026.11.05 10:14 / 수정: 2026.11.05 10:16
전재수 시장, 연제·부산진구 찾아 생활시설 점검
20만 원 바우처, 수도·택시요금까지…신청 내달 15일까지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청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청

[더팩트ㅣ부산=손연우 기자] 부산시가 동네 생활시설 정비와 소상공인 비용 지원을 통해 시민이 일상에서 겪는 불편과 부담을 줄인다. 부산의 음식문화는 동남아시아 여행 미디어가 선정하는 '최고의 미식 관광 목적지'에 이름을 올리며 도시관광에 이어 매력을 인정받았다.

◇균열 생긴 교량·내려앉은 마을길…연제·부산진구 현장 점검

전재수 부산시장이 연제구와 부산진구를 찾아 노후 교량과 체육시설, 지반이 내려앉은 마을길 등 주민 안전과 이용 불편이 걸린 현안을 살핀다.

5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방문은 16개 구·군, 206개 읍·면·동의 민원 현장을 찾아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부산 구석구석, 시민 일상을 바꾸다'의 다섯 번째 일정이다. 시와 구·군이 현장 상태와 주민 의견을 함께 확인하고 시설 정비와 예산 지원 방안을 검토한다.

연제구에서는 온천천 이섭교의 균열과 백태 등 노후 상태를 확인하고, 바닥재 마모와 함몰이 발생한 국민체육센터 다목적체육관의 교체 필요성을 살핀다. 황령산 정상 체육시설에서는 화장실 이용 여건을 점검하며, 사전 전수조사를 바탕으로 일대 재래식 화장실을 철거하고 무방류 친환경 화장실로 바꾸는 방안을 다룬다.

부산진구에서는 황령산 봉수대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영문 안내판 설치와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점검한다. 서면역 4번 출구 주변에서는 보도 침하에 따른 보행 불편을, 서전로에서는 상업지역과 어린이보호구역의 도로 안전을 확인한다.

전포사잇길에서는 청년과 소상공인의 의견을 듣고 보행환경 개선에 필요한 지원을 논의하며, 범천2동 절골마을에서는 지반 침하와 지하 빈 공간 확대로 인한 마을길 안전 문제를 살핀다.

방문 일정에는 착한가격업소인 '가야포차선지국밥'에서 주민들과 함께하는 오찬도 포함됐다. 전 시장은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면서 어르신 식사 대접 등 봉사를 이어온 업소에 응원 현판을 전달한다.

2026 트립질라 엑설런스 어워즈 최고의 미식 관광 목적지 선정 홍보물. /부산시청
2026 트립질라 엑설런스 어워즈 최고의 미식 관광 목적지 선정 홍보물. /부산시청

◇돼지국밥·밀면에 담긴 지역문화…'최고의 미식 관광지' 선정

부산의 해산물과 돼지국밥, 밀면 등 지역 먹거리가 음식에 담긴 문화와 해양도시의 매력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자원으로 평가받았다.

부산은 동남아시아 여행 미디어 트립질라가 주관하는 '2026 트립질라 엑설런스 어워즈'에서 '최고의 미식 관광 목적지' 부문 단독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해 ‘최고의 도시 관광 목적지’에 이어 서로 다른 부문에서 2년 연속 수상했다.

트립질라는 신선한 해산물부터 돼지국밥과 밀면, 씨앗호떡까지 부산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먹거리를 소개하며 지역 고유의 음식문화에 주목했다. 음식 자체뿐 아니라 지역문화와 해양도시의 특색이 어우러진 점도 선정 배경으로 꼽았다.

트립질라는 싱가포르·말레이시아·필리핀·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여행정보와 관광 콘텐츠를 제공하는 디지털 미디어다. 매년 관광 목적지와 관광 서비스 등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시는 트립질라 공식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수상 소식과 부산의 음식문화가 소개되면서 동남아 관광시장에서 부산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토음식부터 파인다이닝까지 다양한 미식 콘텐츠를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해 관광객의 선택 폭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20만 원 에너지바우처, 수도·택시요금으로도 쓴다

부산 소상공인에게 지급하는 20만 원의 에너지바우처를 수도요금과 택시요금에도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차량이 없는 사업자도 지원금을 활용할 여지가 넓어진다.

시는 기존 전기요금과 차량연료비에 한정했던 바우처 사용처에 수도요금, 전기차 충전요금, 택시요금을 추가하고 신청·사용 기한도 연장한다.

전기차 충전요금은 충전 운영업체인 나이스차저와의 업무협약을 거쳐 오는 9일부터 바우처로 결제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기존 차량연료비 사용처인 휘발유·경유·LPG와 함께 전기차 이용 소상공인도 충전 비용을 지원받게 되는 것이다.

신청 마감일은 기조누 이달 6일에서 다음달 15일로 늦추고, 사용 기한은 다음달 31일에서 내년 6월 30일로 6개월 연장된다. 아직 신청하지 않은 소상공인의 참여 기회를 늘리고, 지급받은 지원금을 사용할 시간도 확보하도록 한 조치다.

지원 대상은 부산에 사업장을 둔 연매출 3억 원 이하 소상공인으로, 지원 규모는 25만 명이다. 시는 지난 9월 28일부터 동백전 정책지원금 형태로 1인당 20만 원을 지급하고 있으며, 지원금은 지정된 사용처에서 사용할 수 있다.

newsb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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