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한 들깨 향 가득…'천안들깨페스티벌' 시민 발길 북적

  • 정효기 기자
  • 입력: 2026.10.31 18:00 / 수정: 2026.10.31 18:00
전국들깨요리경연대회·들깨가요제 풍성
들깨요리 시식·체험 한가득
천안시립 흥타령풍물단이 31일 열린 제5회 K-FOOD 천안들깨페스티벌 주무대 앞 광장에서 신명 나는 공연을 펼치고 있다. /정효기 기자
천안시립 흥타령풍물단이 31일 열린 '제5회 K-FOOD 천안들깨페스티벌' 주무대 앞 광장에서 신명 나는 공연을 펼치고 있다. /정효기 기자

[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가을 햇살 아래 고소한 들깨 향이 가득 퍼진 '제5회 K-FOOD 천안들깨페스티벌'이 31일 직산읍 삼은공원에서 성황리에 열리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들깨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천안시가 후원한 이번 축제는 '천안에서 만나는 고소함의 축제'를 주제로 마련됐다. 천안지역 대표 농산물인 들깨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열린 이날 행사장에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몰리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행사장에 들어서자 고소한 들깨요리 향과 함께 시식마당, 체험마당, 먹거리장터, 농산물 판매관 등이 방문객들을 맞이했다. 시민들은 들깨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들을 맛보며 천안 들깨의 풍미를 직접 체험했다.

특히 들깨요리 시식마당에서는 직산 부녀회와 주부대학이 준비한 들깨요리가 큰 인기를 끌었다. 방문객들은 시식 쿠폰을 활용해 들깨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을 맛보며 축제를 즐겼다.

장기수 천안시장이 31일 직산읍 삼은공원에서 열린 제5회 K-FOOD 천안들깨페스티벌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정효기 기자
장기수 천안시장이 31일 직산읍 삼은공원에서 열린 '제5회 K-FOOD 천안들깨페스티벌'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정효기 기자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깻잎김치 만들기와 들깨모종 심기, 착유기 체험 등 들깨와 관련된 프로그램은 물론 달고나 체험과 봉숭아 물들이기, 슈링클스 만들기, 캐리커처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돼 어린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메인 행사인 전국들깨요리경연대회에는 전국의 참가자들이 출전해 들깨를 활용한 창의적인 요리를 선보이며 열띤 경쟁을 펼쳤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등이 수여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들깨요리경연대회답게 참가자들은 저마다 독창적인 메뉴와 조리법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무대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이어졌다. 난타와 하모니카 공연, 고고장구, 라인댄스, 태권도 시범, 풍물단 공연 등 다채로운 식전행사가 관람객들의 흥을 돋웠다.

오후 개막식에서는 축제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축하 메시지가 이어졌으며, 시민들은 공연과 체험, 먹거리 등을 즐기며 가을 축제의 정취를 만끽했다.

31일 직산읍 삼은공원에서 열린 제5회 K-FOOD 천안들깨페스티벌 전국들깨요리경연대회가 열띤 분위기 속에 진행되고 있다. /정효기 기자
31일 직산읍 삼은공원에서 열린 '제5회 K-FOOD 천안들깨페스티벌' 전국들깨요리경연대회가 열띤 분위기 속에 진행되고 있다. /정효기 기자

농산물 홍보·판매관에는 천안의 대표 농특산물인 배와 포도, 들기름, 참기름 등이 전시·판매돼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생산자들이 직접 소비자와 만나 농산물의 우수성을 소개하면서 지역 농가를 응원하는 소비도 함께 이뤄졌다.

축제 열기는 저녁까지 이어졌다. 천안 최고의 가수를 가리는 '천안들깨가요제'가 열려 참가자들의 열띤 경연이 펼쳐졌으며, 초청가수 축하공연이 무대를 장식해 시민들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선희 천안시 식품안전과장은 "천안들깨페스티벌이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들깨 소비 확대와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천안을 대표하는 농식품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천안들깨페스티벌은 들깨를 주제로 한 전국 유일의 특화 축제로, 지역 농산물 홍보와 농업인의 소득 증대, 시민 화합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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