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 주민 참여부터 지역 기업 협력까지…지역 상생 확대

  • 손연우 기자
  • 입력: 2026.10.30 15:54 / 수정: 2026.10.30 15:54
도시재생 주민 공모 사업 우수 사례 5건 선정
전기 분야 협회 협약…지역 업체 공공사업 참여·기술 협력
부산도시공사 전경. /부산도시공사
부산도시공사 전경. /부산도시공사

[더팩트ㅣ부산=손연우 기자] 부산도시공사가 주민 주도의 도시재생사업과 지역 전기업계의 공공 사업 참여를 확대하며 지역 상생에 힘을 싣고 있다.

주민들이 직접 만든 마을 활성화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지역 전기업체와 기술인들이 공공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 기반도 마련했다.

◇주민 아이디어로 바뀌는 마을…도시재생 우수 사례 5건 선정

30일 부산도시공사에 따르면 부산시와 공사는 지난 24일 부산 영도구 블루포트 2021에서 '2026년 주민 공모 사업 우수 사례 발표대회'를 열고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한 5개 사업을 선정했다.

이번 대회에는 사전 심사를 통과한 금정구·북구·서구·수영구·중구의 주민단체 5곳이 참여했다. 각 단체는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사업의 성과를 발표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추진 과정과 경험을 공유했다.

발표에서는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와 장애·비장애 청소년이 함께하는 음악 활동, 세대 간 교류 프로그램, 마을 먹거리 상품 개발, 탄소중립 실천 등 지역별 특색을 살린 사업들이 소개됐다.

대상은 그린그린봉사회의 '다(多)가치 그린(Green) 마을 음악공동체'가 차지했다. 최우수상에는 샛디행복마을운영위원회의 '샛디 마을 텃밭, 행복을 수확하다'와 도도수영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의 '어울주방 마을 케이터링 패키지 사업'이 선정됐다.

밀당브로이의 '구포 유(Good for U) 맛슐랭 페스타'와 머드레행복마을추진협의회의 '다양한 가족이 함께하는 We Love 머드레'는 각각 우수상을 받았다.

행사장에는 참여 단체들의 활동 과정을 담은 홍보 패널도 전시돼 주민들이 다른 지역의 사업 사례를 살펴보고 운영 경험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신창호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아이디어가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원동력"이라며 "이번 발표대회에서 공유된 우수사례가 다른 지역에도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4일 부산시 영도구 블루포트 2021에서 2026년 주민 공모 사업 우수 사례 발표대회가 열린 가운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산도시공사
24일 부산시 영도구 블루포트 2021에서 '2026년 주민 공모 사업 우수 사례 발표대회'가 열린 가운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산도시공사

◇지역 전기업체 공공 사업 참여 확대…품질·안전관리도 협력

부산도시공사가 한국전기공사협회 부산시회, 한국전기기술인협회 부산시회와 '지역 전기산업 발전 및 상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8월 세 기관이 가진 간담회에서 논의한 협력 과제를 구체화한 것으로, 공공 사업의 전기 분야 품질과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면서 지역 전기업체의 참여 기회를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협약에 따라 부산도시공사는 전기공사와 설계·감리용역의 분리발주 원칙을 준수하고 지역업체들이 사업 참여를 준비할 수 있도록 발주계획 등 관련 정보를 협회에 공유한다.

두 협회는 회원사와 소속 기술인의 시공·설계·감리 품질 및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는 데 협력하고, 부산도시공사가 추진하는 사업에 기술자문과 전문인력도 지원한다.

신기술·신공법에 관한 정보 교류를 비롯해 전기안전 취약시설 기술 지원, 전문인력 양성과 교육도 공동으로 진행한다.

세 기관은 실무책임자로 구성된 협의체를 통해 협약 이행 상황을 논의하고 추가 협력 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협약 기간은 체결일부터 3년이다.

이상재 부산도시공사 공간조성본부장은 "전기설비의 품질과 안전은 시민의 안전한 생활환경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지역 전문업계와의 기술 교류를 확대해 전기산업의 경쟁력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newsb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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