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수원=김선우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내년 9월 양주·하남교육지원청 개청을 시작으로 도내 31개 시·군에 독립된 교육지원청을 단계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은 이날 양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자치단체의 협력과 개청 여건이 마련된 지역부터 교육지원청 분리·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양주시는 신도시와 역세권 개발로 학생 수가 3만4000명을 넘어섰으며, 하남시도 학생 수가 4만1000명을 넘어서면서 교육행정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두 지역에는 독립된 교육지원청이 없어 지역 교육 현안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도교육청은 올해 관련 법률과 조례 개정으로 마련된 법적 기반을 토대로 양주시·하남시와 개청을 준비하고 있다.
양주시는 덕정동 시유시설과 기존 양주교육지원센터를, 하남시는 하남시종합복지타운과 기존 하남교육지원센터를 개청 공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시설 무상 지원을 통해 초기 개청 비용을 양주 약 19억 원, 하남 약 13억6000만 원으로 줄일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 주민과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수렴하고 내년에는 개청준비단을 운영해 조직과 인력, 시설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신설 교육지원청은 양주의 과밀학급과 농촌지역 교육 여건, 하남의 신도시 개발에 따른 학생 배치 문제 등에 대응할 예정이다.
안민석 교육감은 "양주시와 하남시처럼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개청 여건을 갖춘 지역부터 분리·신설을 추진하겠다"며 "지역의 교육 문제를 지역에서 책임 있게 해결하고, 학교와 선생님을 가까이에서 지원하는 교육자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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