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기후주간 개막…"재생에너지 전환 방안 모색"

  • 정일형 기자
  • 입력: 2026.10.22 17:45 / 수정: 2026.10.22 17:45
박승원 광명시장이 22일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2026 광명시 기후주간 개막식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광명시
박승원 광명시장이 22일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2026 광명시 기후주간' 개막식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광명시

[더팩트ㅣ광명=정일형 기자] 경기 광명시는 시민과 기업, 전문가가 함께하는 '2026 광명시 기후주간'을 시작하고 재생에너지 확대와 지역 중심의 에너지 전환 방안 모색에 나섰다.

광명시는 22일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기후주간 첫 행사로 기후에너지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10월 23일 '재생에너지의 날'을 기념해 '빛의 도시 광명, 재생에너지로 밝히는 탄소중립'을 주제로 열렸다.

기조연설에 나선 조명래 전 환경부 장관은 '탄소중립과 지역 에너지 전환'을 주제로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체계 전환과 지방정부 및 시민의 역할을 강조했다. 특히 지역에서 재생에너지를 생산·소비하는 분산형 에너지 체계를 구축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한편 시민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청소년 기후의병 이시윤 학생은 청소년의 시각에서 바라본 광명의 탄소중립 미래를 발표했다. 이 학생은 독일의 에너지 효율 건축과 친환경 교통, 자원 재사용 사례를 소개하고, 폐건물과 유휴공간을 실내정원과 스마트팜, 태양광 설비 등을 갖춘 탄소중립 복합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어 박승원 광명시장이 좌장을 맡아 '지역과 시민, 기업이 만드는 광명의 에너지 전환'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에는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 박정연 국가대응위원회 기후적응·소통협력 분과 위원, 진수민 이케아코리아 광명점 경영지원팀장, 이창수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장이 참여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이 22일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2026 광명시 기후주간의 기후에너지포럼에서 좌장을 맡아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광명시
박승원 광명시장이 22일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2026 광명시 기후주간'의 기후에너지포럼에서 좌장을 맡아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광명시

참석자들은 국가와 지방정부, 기업, 시민사회의 관점에서 재생에너지 확대와 기업의 재생에너지 100% 사용(RE100) 실현을 위한 과제를 논의했다. 아울러 지역 여건에 맞는 에너지 전환을 위해 시민 참여와 민관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다뤘다.

광명시 관계자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기후주간 행사를 시작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고 정책·산업·시민 생활 전반의 실천과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의 실천에 지방정부의 정책과 기업의 전문성, 지역사회의 참여가 더해질 때 에너지 전환의 속도와 효과를 높일 수 있다"며 "공공기관과 기업, 시민이 함께 재생에너지 전환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넓히고, 광명시의 실천 모델이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 기후주간은 오는 24일까지 이어진다. 23일에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과 전문가, 공직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하는 기후회의를 열어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맞춘 지방정부와 시민의 실천 과제를 논의한다.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시민운동장에서 시민단체 놀탄과 함께 탄소중립 체험마당을 개최한다. 행사장에는 탄소중립·자원순환·재생에너지 체험부스와 전기차·수소차 전시, 나눔장터 등이 마련된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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