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진학 설명회 병행…인문학과 진로 탐색 연결

[더팩트 l 순천=김영신 기자] 급변하는 사회에서 필요한 것은 지식의 양만이 아니라 스스로 질문하고 판단하는 힘이다.
서석해 강동대학교 총장이 전남광주시 순천고를 찾아 학생들에게 고전을 통해 사고의 폭을 넓히고 미래를 설계하는 방법을 전했다.
서 총장은 21일 순천고를 방문해 '101고전 융합 미래 통찰력'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인류가 오랜 시간 축적해 온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사회를 다각도로 이해하고 진로에 대한 시야를 넓히도록 하자는 취지다.
강연에서는 종교와 철학, 역사, 경제, 자연과학을 아우르는 고전들이 소개됐다. 정약용의 '목민심서'와 데카르트의 '방법서설', 칸트의 '순수이성비판' 등을 통해 각 분야의 사상이 형성된 배경과 오늘날에도 생각해 볼 만한 문제들을 짚었다.
특히 복잡한 사안을 작은 단계로 나눠 검토하고, 근거를 확인한 뒤 결론에 이르는 사고방식이 현대 사회의 문제 해결에도 유효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고전을 단순히 오래된 책이나 입시를 위한 교양으로 받아들이기보다 자신의 판단 기준을 세우는 자료로 활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서 총장은 고전을 통해 사람과 사회를 깊이 이해하고, 앞으로 어떤 분야에 진출하더라도 자신만의 관점으로 미래를 바라볼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해 달라고 학생들에게 당부했다.
강연에 이어 진행된 입시설명회에서는 대학의 교육 환경과 학과별 특성, 취업 연계 프로그램 등 진학 정보가 제공됐다. 고전 해석 문제를 맞힌 학생 20명에게는 장학금과 선물도 전달됐다.
강동대는 고교를 직접 찾아가는 '101고전 찾아가는 특별강연'을 통해 교육 콘텐츠를 공유하고 진로 탐색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순천고 방문 역시 인문학 강연과 진학 정보를 함께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서석해 총장은 1952년 경북 영주시 출생으로 서울과기대 IT정책전문대학원 교육연구재단 이사장과 주한 라오스 명예대사 등을 맡고 있다.
bbb25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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